[퇴근길이슈] 송영규 음주운전·이미주 이진영 열애설·하루나 무단침입·헐크호건 별세

송영규, 만취 상태로 운전⋯'아이쇼핑'·'트라이' 등 출연작 비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출연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송영규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신 사람이 차량에 탑승해 운전하는 듯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송영규를 검거했습니다.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송영규가 출연 중인 드라마와 공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영규는 현재 ENA '아이쇼핑'과 오늘 첫 방송되는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출연합니다. 아울러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송영규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오늘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연 제작사 측은 "오늘 공연 진행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내부 입장 정리를 마친 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방송 중인 '아이쇼핑' 측은 "극의 흐름이나 시청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출연 장면을 최소화해 방영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라이' 측 역시 송영규의 편집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주, 한화 이진영과 열애설 초고속 부인 "일면식도 없다"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한화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이진영과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25일 조이뉴스24에 "이미주와 이진영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미주와 이진영은 현재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주는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의 오랜 팬입니다.

이미주는 2023년 4월 3살 연하의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연애를 했고 지난해 1월 결별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안테나 측은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이미주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결별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빌리 하루나, 무단침입 피해로 활동중단⋯"심리적 안정·휴식 필요"

그룹 빌리 하루나가 무단침입 피해를 입고 활동을 중단합니다.

25일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최근 멤버 하루나의 거주지에 외부인이 물리력을 행사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훼손, 무단 침입하여 아티스트에게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사건 발생 직후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하루나의 거주지를 이전했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하루나의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소속사는 "의료 기관의 정밀 진단 결과, 아티스트는 일정 기간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상태다. 이에 빌리는 하루나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루나의 활동 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며 "하루나가 충분한 치료와 회복을 거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트럼프 등 애도

1980∼90년대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스타 헐크 호건(본명 테리 볼리아)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헐크 호건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서부 해변 도시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오전 호건이 심장 마비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헐크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경기를 다수 선보였습니다.

호건은 영화 '록키3'에서 주인공과 맞붙는 썬더립스 레슬러 역할을 맡아 더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호건의 별세 소식에 미국 각계 인사들이 잇달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미국 프로레슬링계를 대표하는 단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상징하는 이름 중 헐크 호건만큼 유명한 인물은 거의 없다"며 "이 거대한 아이콘은 WWE가 지역적인 수준에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부상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도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프로레슬링을 주류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레슬러이자 엔터테이너인 헐크 호건을 기억한다"며 "편히 쉬어요, 헐크. 그가 게스트로 나온 '서든리 수전'(시트콤)은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고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헐크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