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송영규, 오늘(25일)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 오른다 "이후 하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송영규가 오늘(25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 오른다. 송영규 측은 이후 하차할 계획이다.

25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제작사 쇼노트 측은 조이뉴스24에 "송영규가 오늘 공연 무대에 오른다"라며 "송영규는 이후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밤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영규는 현재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임철형과 함께 페니맨 역을 맡고 있다. 페니맨은 극중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고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다. 극중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약제사 역할로도 깜짝 출연한다.

하지만 송영규가 하차함에 따라 한동안 임철형이 혼자 페니맨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쇼노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페니맨 役 송영규의 일신상의 이유로, 27일 공연부터 페니맨 役은 임철형 원캐스트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규가 출연하는 SBS 드라마 '트라이' 측은 송영규의 편집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ENA '아이쇼핑' 측은 극의 흐름이나 시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출연 장면을 최소화해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