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 마지막 GV에서 마지막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파과'는 N차 관람을 유발하며 과몰입 관객을 대거 양산했다.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 마지막 GV에 참석했다. [사진= NEW / 수필름, 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c325b0e051a893.jpg)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 마지막 GV에 참석했다. [사진= NEW / 수필름, 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fb7c3948995fda.jpg)
60대 여성 킬러를 주인공으로 한 신선한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해석과 떡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민규동 감독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완성한 케미스트리는 2030 젊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개봉 후 한 달 여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이혜영은 독보적인 존재감과 혼신을 다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극강의 액션과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연기 내공으로 조각 역을 완벽하게 조각해낸 이혜영의 열연은 팬덤 '파과단'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혜영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조각의 시간' GV에 참석했다. 블랙 드레스와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이혜영은 "'헤다 가블러' 공연을 마치고 힘들지 않냐"라는 질문에 "등대라도 붙여주겠냐"라고 답했다. 이에 예정에 없던 투우 역의 김성철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기분 좋은 놀라움에 빠지게 했다.
이혜영은 극 중 대사를 언급하며 상실을 사랑한 적 있냐는 질문에 "나한테 있어서 '상실을 사랑한다'는 표현은 시적인 표현이고 그냥 대사일 뿐이다. 상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어쩔 수 없이 이별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거나 그런 경험이었고 많이 겪어봤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떠올렸다. 그런데 상실을 즐긴다기보다는 '받아들인다, 함께 인정한다, 거기에 스며든다, 같이 간다'라는 느낌이었다"라고 삶의 경험을 담은 답을 해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파과'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흥행 요인이 무엇인지 묻자 "이런 순간이 왔다는 것이 놀랍다. 나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여러분께서 안 계셨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니 수상 소감 같은데(웃음) 너무 감사하다"라고 관객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영화 ‘파과’로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한 이혜영은 최근 연극 '헤다 가블러'로 또 다른 매력과 열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