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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불도저 직진남, 사실은 숙맥⋯나와 닮은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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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PM 겸 배우 옥택연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지난 17일 12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순간 "죽음보다 정인의 슬픔이 두렵다"라고 이번의 감정을 표현한 옥택연은 결정적인 순간에 성현군(이태선 분)으로부터 차선책(서현 분)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누명을 쓴 차선책의 일가를 구해냈다. 또한 역모를 작당한 성현군과 흑사단을 일망타진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룹 2PM 옥택연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그룹 2PM 옥택연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뿐만 아니라 숙부인 설종(주석태 분)의 사죄를 통해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더 이상 왕실의 사냥개로서의 삶이 아닌 차선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엔딩을 선사했다.

옥택연은 로맨스 장르 속 남주의 정석을 선보인 동시에 극과 극의 매력을 유려하게 그려냈으며 특히 빠른 사건 전개를 통해 변화하는 이번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해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하 옥택연 일문일답

-드라마를 마친 소감

"시원 섭섭하다. 촬영 전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고, 6개월여의 시간 동안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며 촬영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남주의 첫날밤'을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출연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굉장히 빠르게 읽히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내가 하게 될 이번 캐릭터가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본을 읽고 난 후 원작이 궁금해서 원작 웹툰을 찾아보고 더 욕심이 생겼다. 이번을 표현함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한 시청자들 역시 옥택연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도전하게 되었다."

그룹 2PM 옥택연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옥택연 [사진=KBS ]

-경성군 이번을 연기할때 가장 신경을 쓴 부분

"이번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사랑을 마주할 때 불도저 같은 직진남이면서도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부분이었다."

"이번은 왕실의 종친으로 출중한 무예실력과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의 정석 같은 캐릭터이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하며 외롭게 살아온 인물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자신의 본 모습을 알아봐 주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차선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해 가는 캐릭터인데,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캐릭터였기 때문에 눈빛에 조금 더 신경 써 이번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번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 지점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차선책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얼마전 가장 큰 보물을 얻었거든" "미쳤지. 차선책에게" "내게 어울릴 만한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능력을 보여봐.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하지. 허나 다치는 것만큼은 용서 못 해" 등 소위 항마력이 요구되는 '집착광공'의 대사들을 어떻게 소화했나

"이번을 연기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어떤 대사들은 정말 로맨스 판타지 속 나올 법한, 현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표현들을 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표현들이 많았지만 '남주의 첫날밤' 세계관 속 이번이라면 정말 진심에서 나오는 단어들이고 표현법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바랐다. 그래서 대사들을 표현할 때 눈빛과 목소리 톤 등 미세한 떨림 같은 부분도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고 세세한 조정을 거치면서 표현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번은 엔딩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회 엔딩 신을 촬영할 때마다 굉장히 설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선책을 구하러 물에 뛰어든 6회 엔딩이 기억에 남는데, 수중 촬영이라 스태프분들도 함께 고생을 많이 했었고, 본 방송을 봤을 때 굉장히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옥택연과 이번의 싱크로율은

"사실 실제 옥택연과 이번의 닮은 점은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은 매 순간 직관적인 태도로 냉혈하고 저돌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데 이런 부분은 나와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사와 조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사극 장르를 다시 한번 도전했다. 사극 장르의 매력은

"사극 장르는 많은 분들께 상상력을 충족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남주의 첫날밤'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상상력과 부딪치게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극 특성상 그것을 좀 더 유연하고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던 것 같아서 그 점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좋았다."

-'남주의 첫날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가 에너지 넘치고 굉장히 재밌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께도 걱정이나 근심,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잠시나마 여러분의 마음에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넷플릭스 '소울메이트' 공개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을 텐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캐릭터는

"특별히 어떤 캐릭터가 하고 싶다기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에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는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 때문에 군복을 입은 캐릭터들은 제안을 받더라도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군복 입고 전투신을 촬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을 것도 같고, 액션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촬영을 마친 '소울메이트'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올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쉼 없이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잘 쉬고 조만간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남주의 첫날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매주 수, 목요일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이번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버선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감사합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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