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권한솔이 전설의 보이그룹 2PM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권한솔은 17일 종영한 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통해 옥택연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현재 촬영중인 차기작 tvN '태풍상사'에서는 이준호와 함께 하고 있다.
![배우 권한솔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51k ]](https://image.inews24.com/v1/7396980e352632.jpg)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권한솔은 "두 작품에서 연속 2PM 멤버와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면서 "'태풍상사' 촬영날 준호 선배님이 ''남주의 첫날밤' 첫방송 잘 봤다. 지금이랑 너무 다르던데'라고 하시더라. 또 택연 선배님과 사전에 연락하셨는지 너무 잘 챙겨주시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학창시절 깨발랄한 끼쟁이 소녀였다고 밝힌 권한솔은 "평소 춤과 노래를 너무 사랑한다. 2PM의 거의 모든 곡의 포인트 안무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10점 만점에 10점'을 특히 좋아했고, 중학교 장기자랑에서는 친구들과 '하트비트'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과연 학창시절 권한솔의 2PM 원픽 멤버는 누구였을까. 한참을 주저하던 권한솔은 조심스럽게 "장우영을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옥택연도 이준호도 아닌 장우영을 선택한 권한솔은 "두 선배 모두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처음 만났다. 멋있는 선배들 곁에 있어 행복하다"고 아름답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권한솔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조은애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남주의 첫날밤'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배우 권한솔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51k ]](https://image.inews24.com/v1/530b66a293126f.jpg)
극중 조은애는 로맨스 소설의 진짜 여주인공이지만, 선책(서현 분)의 등장으로 노선이 바뀌게 되는 인물. 선책으로 인해 이번(옥택연 분)과 결혼이 무산된 은애는 극 후반 흑화하며 반전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은애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정수겸(서범준 분)과 함께 하는 삶을 예고했다.
권한솔은 "인생 첫 사극이었고, 첫 긴호흡의 드라마였다. 원작과 달리 '나쁜애'로 변해가는 '조은애'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면서 "(드라마로 인해) 많이 성장했고, 많이 채웠고, 많은 걸 얻었다. 뒤돌아보면 풋풋한 첫사랑 느낌으로 남을 것 같다. 벌써 현장이 그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권한솔은 2019년 영화 '악질경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강철비' '비상선언' '젠틀맨' '태양의 노래', 드라마 '별똥별' '이로운 사기' '무빙'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 '이두나!' 등에 출연했다.
하반기엔 tvN '태풍상사'로 돌아온다. '태풍상사'는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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