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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세연 "김수현, 故김새론 중학생 때 성관계" 녹취 공개…제보자는 美서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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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나이가 15세일 때 성관계를 했다는 고인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 이 녹취록을 공개한 제보자는 미국에서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사실도 함께 공개됐다.

7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고(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측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7일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김수현에 대한 고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김수현에 대한 고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와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고 김새론의 90분 녹취록을 지닌 제보자가 최근 미국에서 피습을 당하면서 급하게 이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는 상호 동의 하에 진행됐다.

김새론은 녹취본에서 "(김)수현 오빠와 사귀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서 헤어졌다. 미자 때부터 사귀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인데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이다. 그 XX(김수현)랑 처음 (성관계)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이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새론은 김수현이 자신과 교제 중일 때 다른 여자 연예인과의 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하며 "자기랑 잔 사람은 미역 냄새 나서 핸드폰에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김새론은 유튜버 A, 연예 기자 B의 지속적인 연락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김새론은 "뭐라도 진심으로 시작하려 하면 유튜브나 기사에서 날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만든다"며 "유튜버 A는 내가 번호를 바꿔도 전화를 하고 확인 되지 않은 걸로 안 좋은 방송을 해서 재기할 수 없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김수현에 대한 고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이 녹취본을 갖고 있던 제보자는 유튜버 A가 김새론의 사망 이후에도 관련 방송을 이어가자 '유가족을 괴롭히지 말라'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냈고, 이후 유튜버 A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상한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전했다.

김세의 대표에 따르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제보자에게 '40억을 줄테니 녹취를 넘겨라'고 연락했고, 유튜버 A 역시 '10억을 줄테니 녹취를 넘겨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튜버 B는 갑작스럽게 제보자에게 '녹취 보내주실 건가요'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제보자가 이를 모두 거부하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변호사 C가 제보자의 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가세연 측은 전했다. 가세연 측은 "이 변호사 C는 유튜버 A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말했다.

제보자는 그 과정에서 발신번호 제한 표시로 이상한 전화도 수신했다고 밝히며 녹음본을 공개했다. 녹음본 속 상대는 '우리 사람들이 미국에 가 있는데, 죽은 애(고 김새론)가 선생님께 이것저것 다 털어놓은 것 같더라. 그걸 가져올 수 없을지', '현지에 있는 친구들이 시간이 없다. 고민 좀 해보셔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 전화를 받고 나흘 뒤 출근길에서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괴한들에게 목 부위를 칼로 9번 찔리는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괴한들은 "차에 현금 20억원이 있다. (녹취본을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현금 20억을 바로 주겠다. 또 '김새론 녹취는 다 가짜고 조작된 녹음'이라는 대본을 써줄테니 인터뷰를 해 달라"고도 말했다.

7일 서울 강남구 한 공유오피스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김수현에 대한 고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배우 고 김새론 이미지 갈무리 [사진=조이뉴스24DB, 김새론 인스타그램]

이후 고 김새론 유가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및 무고죄로 7일 오전 서울청에 고소했다. (피습한) 공범 중에 한국인이 있다. 그 사람의 신원 및 피습 경위에 대해 수사 촉구를 의뢰했다. 교사 행위가 있었다면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기자회견 직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하여 기사화를 하실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하여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은 유가족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 원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추가로 김세의에 대해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으며, 법원은 김수현에 대한 김세의의 스토킹 행위를 금지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결정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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