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넷플릭스가 '모태솔로'들을 연애 리얼리티 판으로 끌어왔다. '슴슴한 맛'일 거라는 반전을 깨고, 매콤한 연애의 맛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욱형 PD와 김노은 PD, 원승재 PD,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왼쪽부터)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52fa9db8e1336.jpg)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조금 서툴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경험치 제로 모태솔로들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그려진다.
조욱형 PD는 "출연자들의 첫 연애를돕기위해 4명의썸메이크스가 출연자들의 변화를 많이 도와줬고, 전문가들도 합숙 전 6주간 참여했다. 모태솔로들을 서포트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김도은 PD는 모태솔로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 "첫 연애를 하기위해 노력하는 모태 솔로의 특징이 있다. 의외성이 너무 가득해서 매력이었고, 연애에 대한 갈망과 기대심리가 커서 진정성도 가득했다. 의외성과 진정성이 합해져서 새로운 도파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원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연애를 못한다. 외모나 트라우마 등인데 그 허들을 넘기 위해 메이크오버 솔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태솔로 출연자들은 PT, 패션, 다이어트, 스피치, 마인드 등 맞춤 솔루션을 거치면서 겉모습은 물론 내면의 변화까지 메이크오버 한다.
김 PD는 "모태솔로들에 대한 자신감을 채워주기 위한 과정이었다. 겉모습에 변화만 주기보다 내면의 변화를 주기 위한 솔루션을 줬다. 각자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 메이크오버를 했고, 6주의 기간을 걸치면서 표정도 달라지고 자신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제작진들은 모태솔로 출연자들의 검증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제작진은 "진정성을 가지고 있느냐. 정말 모태솔로였느냐가 중요한 기준이었다. 강제성을 가진 상태로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가족과 친지 교차 인터뷰를 통해 검증했고, 심층 면접을 통해 진실성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왼쪽부터)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bcc5e5972589.jpg)
서인국과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모태솔로들과 한 팀을 이루어 실전 꿀팁을 전수할 '썸메이커스'로 활약한다.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담당 모태솔로와 직접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하며 유대감을 자랑한다.
김도은 PD는 "서인국은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했는데 진정성 있게 해주는 모습에 반해서 섭외했다. 공감과 몰입도가 뛰어나서 화면에 빨려들어간다. 때로는 따뜻하고 현실적으로 했다. 강한나는 본업이배우지만 밝은 에너지가 좋았다. 친언니처럼 편안하게 해주고 어떤 순간에도 화를 내지 않는 온화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조욱형 PD는 "이은지는 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과 플러팅의 센스를 갖고 있다. 연애에도움이 될만한 팁을 많이 줬다. 성향에 맞춰서 플러팅 기술을 전수해줬다. 카더가든 역시 연애에 밝고 자연스러운 자신감이 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32c8fcb17df80.jpg)
이은지는 "사랑 이야기 좋아한다. 연애프로그램 좋아하고 모태솔로라는 단어에 꽂혔다. 누구나 처음인 경험이 있다. 첫 연애나 첫 대학생활처럼, 저도 처음을 해봤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도 연애나 첫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애패널이 아니라 메이크오버를 해야 한다고 해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출연자들이 믿고 따라와줬다. 알려주고 변화하고 성장을 바라본다는 것이 좋았다"고 차별화를 이야기 했다.
이은지는 "학부모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 애한테 왜 이래요'라고 하기도 하고 실수도 감싼다. 자식 같고 친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유쾌하고 재미있었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왼쪽부터)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4ebec1aff143.jpg)
연프 마니아인 강한나는 "연프를 좋아하는데 섭외 연락이 와서 기뻤다. 모태솔로로 연프를 하면 진정성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이야기 했다.
서인국은 "타이틀을 봤을 때 지금까지 없는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충족됐고, 저의 과거를 생각하게 됐다. 화면에 나오면서 감정에 대한 표현이 나오고, 혼자 시간을 가질 때 '나도 저런 경험이 있었지' 공감하게 됐다. 각자 어렸을 때 짝사랑과 추억들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출연자를 미리 알고 있는 성향이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친구가 있고, 어떤 친구들은 자신감이 적다. 더 마음이 가고 더 졸이게 된다. 편애하게 되고, 다른 패널들의 친구를 원망도 하게 된다.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일대일로 만났을 때 각자의 매력이 있다. 합숙 전에 매력이 안 드러나는 친구들의 경우에는 빨리 매력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물음표가 떠오르는 순간이 있었는데 담당 썸메이크스가 알려주면 이해를 하게 된다. 팔이 안으로 굽어 내 친구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왼쪽부터)서인국-강한나-이은지-카더가든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연애 리얼리티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e28924f2a4eb5.jpg)
카더가든은 "기대가 없었다. 이 친구들이 솔로캠프에서 무사히 일정을 소화하기만을 기다렸다. 조기 퇴소하는 일 없이 무사하기만을 바랬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모태솔로들의 연애 도전을 관찰하며 서툴렀던 연애 시절이 생각났다고 '공감'을 이야기 했다.
카더가든은 "예전 제 생각이 많이 났다. 서툴고 처음 연애할 때가 생각났다.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데 작은 거짓말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은지는 "지금 인생 1순위가 뭐냐고 물어보면 일이나 커리어라고 하겠지만 예전에는 연애가 1순위였다. 화도 내고 붙잡기도 하고 눈물 펑펑 쏟아냈던 일들이 생각난다. 출연자들도 어마어마한 감정이 오간다. '첫 연애가 저랬었는데' 싶었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모태솔로들이 결혼 이야기까지 나온다. 연애할 때 2세 이름까지 생각하는데, '나도 저랬었는데' 하면서 봤다"고 고백했다.
서인국은 "요즘 친구들은 연애 감정이 타이밍과 적정선이 어렵다. 타이밍이 맞는건지, 우러나오는 마음은 저기까지 가있다. 어렸을 때는 더 심했을 것 같다. 어릴 때 모습들을 많이 봤다. 마음은 난리가 났는데 표현이 서툴다. 어느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 적정선까지 해야 하는지 공감대가 컸다"고말했다.
이은지는 "모태솔로의 연애라 슴슴하지 않을까 했는데 녹진한 매콤한 맛이 있다. 녹진하게 들어있다. '우리 출연자들 괜찮을까' 하는 솔직함과 눈치 보지 않고 끌리는 대로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순수 그 자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욱형 PD는 "연애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섭외를 한 순간부터 가족들 같아서 어떻게 성장해서 마무리 할 것인지도 중요했다. 내적인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용기를 드리려고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장을 느낀 건, 출연자 대부분이 멋지게 잘 털어내고 다른 사람에게 조언도 해주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뿌듯했고 감사했다"고 한 편의 성장 드라마라고 이야기 했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오는 8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10회가 4주간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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