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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⑩ 남편 논란 딛고⋯박한별·성유리·장신영, 어쨌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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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3년 만, 유희열 라디오 DJ로⋯"더 견고해질 기회"
임창정, 개런티 먹티 논란 오해 풀었다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5년 연예계는, 매일 같이 뜨거운 이슈들이 쏟아졌다. 결혼과 출산으로 행복에 젖은 스타들도, 이혼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들도 많았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을 겪었다. 부적절한 이슈로 실망감을 안긴 스타도, 논란을 딛고 복귀한 스타들도 있다. 한국 뮤지컬이 K컬처에 새 이정표를 세웠고,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있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5년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차고 넘쳤다. 그중에서도 논란을 딛고 연예계에 복귀한 스타들이 많았다. 물론 아직은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정면돌파를 선택하고 대중 앞에 선 만큼 남은 숙제를 잘 해결해낼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때다.

박한별 성유리 장신영이 남편 논란을 딛고 복귀했다. [사진=찬엔터, 조이뉴스24 DB, MBC]
박한별 성유리 장신영이 남편 논란을 딛고 복귀했다. [사진=찬엔터, 조이뉴스24 DB, MBC]

◇ 박한별·성유리·장신영, 남편 논란 딛고 컴백

박한별은 2019년 남편 유 모 씨가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치고 활동을 중단했다. 유 씨는 다음 해 12월 업무상 횡령과 성매매 알선·식품위생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2020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에 카페를 연 박한별은 2022년 둘째 아들을 낳기도 했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전해온 박한별은 6년 만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본격 복귀에 나섰다. 그는 "당시 TV와 휴대폰을 켜도 온통 내 이야기뿐이었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과 결혼해 2022년 쌍둥이 딸을 낳은 성유리 역시 남편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접어야 했다. 안성현은 특정 암호화폐(코인)의 거래소 상장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를 받아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성유리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남편의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성유리는 지난 4월 홈쇼핑 쇼호스트에 도전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안성현은 지난 3월 25일 보석을 청구했으며, 재판부는 지난달 12일 안성현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주거 제한, 보증금 5000만 원 납부,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 금지, 다른 피고인·증인 접촉 금지 등을 안성현의 보석 조건으로 달았다. 그리고 안성현은 지난 6월 1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함으로써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안성현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남편 강경준 논란으로 활동을 잠시 멈췄던 장신영은 예능과 드라마로 컴백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월 상간남으로 피소되며 불륜남 의혹에 휩싸였다. 강경준은 손해배상액 5000만 원을 받아들이며 소송을 매듭지었으나,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장신영 또한 지난해 8월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강경준과 이혼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후 장신영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복귀했으며, 이어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로 연기 활동도 재개했다. 2022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클리닝 업' 이후 3년 만이다.

가수 유희열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신규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 표절 의혹 유희열, 3년 만 라디오로 복귀

유희열은 최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맡아 라디오 진행에 나섰다. 유희열은 2022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 여파로 다른 곡들도 표절 시비에 놓이게 됐다. 이에 유희열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라디오 DJ를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유희열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고 긴장된 목소리로 운을 뗀 후 "머리가 깨질 것처럼 하얘지고, 살면서 가장 떨리는 순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반가움을 표시해주신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또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께 감사함, 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라디오는 제게 거울 같은 존재였다"라고 라디오에 애정을 드러낸 그는 "조명이 멋지게 비치는 거울이 아니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울"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제 모습에는 시간의 때도 많이 묻어 있을 거고, 살면서 생긴 주름 같은 것도 자글자글할 텐데, 그 덕분에 조금 더 내려놓게 되면서 편안해진 것도 있다"라면서 "제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는 누가 되지 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함께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나누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살다 보면 여러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큰일을 겪는다"라며 "그럴 때 '왜 일이 이렇게 흘러가지?'라고 생각하면 속상해진다. 그러나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왔지?'라고 생각하면 사람이 작아지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아진다는 게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며 "건조한 수건처럼, 물기는 빠졌지만 단단해지는 것 같다. 그럴 때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더 견고해질 기회이고, 그게 인생의 순간이기도 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가수 임창정이 먹튀 논란 오해를 풀고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사진=제이지스타]

◇ 임창정, 개런티 먹튀 논란 오해 풀고 종결

임창정은 지난 3월 약 11억 원 상당의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제이지스타는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제이지스타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공연 개런티를 받은 후,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불거져 공연이 무산됐음에도 손해를 배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당시 임창정 측은 "일부 채무는 이미 변제됐으며, 회사 소유 사옥을 제이지스타 측에 가등기 이전한 바 있다"며 "채무 이행에 성실히 임해왔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제이지스타가 주장하는 채무액에는 잔여 출연료, 지연이자, 미래 기대수익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 채무액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제이지스타는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멀티버스'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당사는 임창정과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라며 임창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2024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임창정 또한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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