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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⑤ 김새론·휘성·송대관·서희원⋯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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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망 후에도 끝나지 않은 싸움⋯휘성 갑작스러운 비보
송대관-이상용, 국민 애환 달래고 하늘에 졌다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드라마보다 슬픈 엔딩

희망으로 시작했던 2025년 연예계는, 매일 같이 뜨거운 이슈들이 쏟아졌다. 결혼과 출산으로 행복에 젖은 스타들도, 이혼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들도 많았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을 겪었다. 부적절한 이슈로 실망감을 안긴 스타도, 논란을 딛고 복귀한 스타들도 있다. 한국 뮤지컬이 K컬처에 새 이정표를 세웠고,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있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가 사랑했던 많은 스타들이 하늘의 별이 됐다. 김새론과 휘성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 황망함을 안겼다.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웃음과 감동을 안겼던 '국민가수' 송대관과 '뽀빠이' 이상용이 별세했다. 구준엽의 아내였던 대만스타 서희원의 사망 소식도 안타까움을 안겼다. 때로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그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만들었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았다.

'김새론, 스크린 복귀 앞두고 사망⋯끝나지 않는 '진실싸움'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故 김새론이 생전 촬영한 사진.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영화 '아저씨'로 천재 아역 스타로 불렸던 故 김새론이 복귀를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배우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씨 집을 방문했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변사사건으로 종결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10세 때 개봉해 흥행한 영화 '아저씨'를 함께한 원빈을 비롯해 고인과 돈독했던 한소희 김보라, 악뮤 이수현 등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의 계약 만료로 특별한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지난 5월 유작 '기타맨'이 개봉, 고인의 마지막 연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생전 악플과 루머들에 시달렸던 고 김새론. 사망 이후에도 고인을 둘러싼 각종 진실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 유족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고인이 미국 뉴욕에서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고 유산까지 겪었으며, 남편의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에는 부친 파산으로 채무를 떠안는 등 생전 짊어진 빚이 12억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진실은 여전히 감춰져 있으나, 25살 꽃다운 나이 그녀를 둘러싼 삶의 무게는 가혹했다.

"노래 통해 치열하게 살았다"⋯알앤비 대중화 이끈 휘성 사망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故 휘성의 빈소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휘성이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3년 간 대중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준 가수의 비보에 가요계가 비탄에 빠졌다.

휘성은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졌다. 휘성의 모친이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의 사망 확인 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과수에 고인의 부검을 의뢰했고, 그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받았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를 받았으나, 사인은 외부로 알리지 않았다.

고인의 장례는 당초 유족의 심한 충격으로 빈소 마련 등 절차를 밟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그를 사랑했던 많은 스타들과 팬들의 요청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고휘성의 동생은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눈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 장례를 마친 후에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면서 조의금 전액을 기부했다.

고 휘성은 2002년 4월 '안되나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위드 미',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이 잇따라 히트하며 한국 R&B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

23년 간의 연예계 생활 동안 부침도 적지 않았다. 2019년 프로포폴 구매 및 투약, 에토미데이트 투약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휘성은 2020년 3월 에토미데이트 투약 후 서울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휘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고 휘성은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며 꾸준히 연예계 재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콘서트를 닷새 앞두고 세상을 떠난 故 휘성. 그의 열정이 깃든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송대관-이상용, 국민 애환 달랬던 어른들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송대관과 이상용 빈소에 놓여진 영정 사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긴 세월, 국민들에 희망가를 선사하고 웃음을 안겼던 송대관과 이상용이 하늘에 졌다.

송대관은 지난 2월7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이 대히트하면서 인기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생전 고인과 라이벌 관계를 이뤘던 '단짝' 태진아를 포함해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과 고인을 따르던 트로트 후배들은 저마다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국노래자랑'과 '불후의 명곡' 등 각종 방송들은 일제히 고 송대관 헌정 영상 제작에 들어가며 애도했다.

지난 5월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 번 비통에 젖게 했다. 방송인 고(故) 이상용은 지난 5월 9일 낮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이상용은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MC였다.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계에 데뷔한 이상용은 1975년 KBS '모이자 노래하자' MC를 맡아 9년간 활약하며 '뽀빠이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9년 병영 위문 프로그램 MBC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기쁨과 눈물을 선사하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2대 MC이기도 했다.

이상용은 최근까지도 건강을 유지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 시상자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고(故) 송대관 김수미 등의 비보에 한달음에 빈소로 달려와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기도 했던 따스한 동료였다.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드라마보다 슬픈 새드엔딩

故 김새론-휘성-송대관-이상용. [사진=소속사, 조이뉴스24 포토DB]
구준엽과 세상을 떠난 故 서희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클론 출신 구준엽이 23년 전 첫사랑과 재회해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됐다. 대만스타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국내에서도 애달픈 애도가 쏟아졌다.

故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치고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수목장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는 남편 구준엽의 바람에 따라 가족과 논의 끝에 유해를 금보산에 안치했다. 사망 42일 만에 대만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 구준엽은 내내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자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1998년 구준엽과 약 1년간 교제한 뒤 헤어졌다. 20년 만인 2022년 재회,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러브스토리가 큰 화제가 됐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구준엽은 자신의 SNS에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습니다"라며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구준엽은 장례식 이후 외부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서희원은 사망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직접 서희원의 그림을 그리고 동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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