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폭싹 속았수다'가 두달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4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선호도 11.7%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6e35d37db6005d.jpg)
3월 7일부터 4주간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당차고 반항적인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문소리)과 무쇠처럼 성실하고 우직한 양관식(박보검, 박해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며, 큰딸 금명(아이유)의 서울살이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쌈, 마이웨이'(2017년 6월 3위), '동백꽃 필 무렵'(2019년 11월 1위)(이상 KBS2)의 임상춘 작가, '미생'(2014년 11, 12월 2위), '시그널'(2016년 3월 3위), '나의 아저씨'(2018년 5월 11위)(이상 tvN)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했다.
2013년 1월 이후 본 조사에서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 '왔다! 장보리' '태양의 후예' '도깨비' 'SKY 캐슬'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폭싹 속았수다'까지 모두 열 두 편이다. 예능 최고 기록은 '무한도전'(MBC)의 2015년 1월 16.0%다.
2위는 KBS2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3.0%)다. 결혼 열흘 만에 사별하고 네 명의 시동생들과 함께 빚투성이 '독수리술도가' 재건에 나선 마광숙(엄지원)과 15년 전 사별하고 까칠하게 살아온 호텔 사장 한동석(안재욱)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가족 간 갈등과 화합, 다채로운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KBS2의 동시간대 전작 김정현·금새록 주연 '다리미 패밀리'는 지난해 11월 2위, 임수향·지현우의 '미녀와 순정남'은 5~7월 연속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12일 종영한 박형식·허준호 주연 SBS 금토극 '보물섬'(2.9%)이 3위, 리얼리티 연예 예능 '나는 SOLO(솔로)'(ENA·SBS Plus, 2.5%)가 4위, 결승전과 갈라쇼 후에도 여운이 긴 '미스터트롯3'(TV조선, 2.1%)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런닝맨'(SBS, 2.0%), '나는 자연인이다'(MBN, 1.7%), JTBC 주말극 '협상의 기술', KBS2 저녁 일일극 '신데렐라 게임', tvN 주말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상 1.6%)이 후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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