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황영웅이 억대 현금 후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냈다.
황영웅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도약은 19일 황영웅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보도된 현금 후원과 관련해 해명글을 올렸다.
![가수 황영웅 이미지 [사진=더 우리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d820419caa5f7.jpg)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황영웅이 자숙 후 낸 앨범을 공동구매 하기 위해 팬들이 4일 만에 15억 원, 한 달 만에 61억 원을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덕분에 황영웅의 신보 초동은 50만 장을 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한 개인이 모든 돈을 받아 공동구매를 했는데, 통장 거래 내역을 보면 22일 간 1억 2천만 원이 인출됐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통장을 관리했던 전 중앙 총무는 후원금을 황영웅에게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영웅이 자숙하는 동안 벌이가 없었기 때문에 일부 팬들의 뜻에 따라 앨범 공동구매액 일부를 인출했다는 것이 전 중앙 총무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황영웅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도약 측은 "인출 내역은 후원금 전달을 위한 정상적 절차"라며 "계좌 내역은 전국 각지 팬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 기록"이라 해명했다.
도약 측은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증여세 신고 및 납부도 완료된 상태이며, 중앙총무는 해당 정산을 명확하게 진행했고, 세무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계좌에 대한 세무 검토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됐고, 방송에서 지적된 내역은 이 전체 과정을 부분적으로 발췌, 편집한 내용이다. 이는 횡령이나 임의 사용이 아닌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당한 절차"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약 측은 방송 전 반론권 요청이 단 이틀 전에 이뤄져 충분한 반론 기회가 부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뒤,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SBS 및 관련 제보자 대상 민·형사 고소, 방송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등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황영웅은 2023년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상해 전과 및 학폭 논란 등에 휘말리며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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