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경규가 경찰 적발 전 사고를 낸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MBN 뉴스는 이경규의 사고 당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인 이경규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물 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f511f25c9b3ed.jpg)
![방송인 이경규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물 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서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953bf6818175.jpg)
CCTV 영상에 따르면 이경규는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운 뒤 인도가 아닌 차도로 걸어갔고, 뒤에서 오던 차량이 그를 피해갔다. 차량을 세울 때는 주차돼 있던 버스와 작은 추돌도 벌어졌다. 이후 이경규는 모퉁이를 돌아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겨 주차했다.
또한 병원 가기 전 들른 세차장에서 벽을 들이받았고, 세차장을 빠져나온 뒤에는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받는다. 지난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시간 40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겠다.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 측 변호인 역시 이경규가 사건 전날 처방약을 먹었지만 감기 몸살 등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며 "마약 성분이나 대마초 이런 건 없고 평상시에 먹는 그런 약들이 그냥 그대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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