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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K댄서들 위상 달라져, 글로벌 영토 확장"⋯아스펙트이엔티 장용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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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이 만든 댄스 레이블⋯"댄서들 안정적 기반 만들어주고 싶었다"
'댄스 슈프리머시 대회' 개최⋯"미래의 '스우파' 재목들 볼 수 있을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제는 K댄스다."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이 다시 불붙었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월드 오브 스우파'는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이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춤으로 교감하고 뜨겁게 대결한다. 댄서들이 보여주는 '몸의 언어'는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K댄서들의 실력과 위상에 자부심이 샘솟는다.

수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댄스와 댄서들의 인기는 '춤'의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댄서들은 선망의 대상이 됐고, 춤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장용혁 아스펙트이엔티 대표는 'K댄스' 열풍 속에서 일하고 있는 '춤친자'다. 댄서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를 운영 중이며, 7월과 9월 열리는 글로벌 댄스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K팝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댄스도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에 있는 댄서들이 해외 무대까지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 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장용혁 아스펙트이엔티 대표 [사진=아스펙트이엔티]
장용혁 아스펙트이엔티 대표 [사진=아스펙트이엔티]

'춤꾼'이 만든 댄스레이블 "댄서들에 안정적 기반 마련해주고 싶었다"

지난해 1월 설립한 아스펙트이엔티는 국내 몇 안되는 댄스 레이블 회사로, 댄스와 관련된 비지니스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댄스 관련 라이센스를 수입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틀 대회 진행과 아티스트 콘서트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크루 츠바킬 등 국내외 댄서 100여명의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러시아 국적을 가진 글로벌 댄서들도 포함됐다.

장용혁 대표는 "어릴 적부터 댄스 비지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떠나, 댄서들이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있다보니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장 대표 역시 '춤꾼' 출신으로, 그들의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댄스 대회도 나가고, 아이돌 가수들의 댄스 트레이닝도 했다.

"고향이 목포인데, 고등학교 때 서울에 왔다가 밀리오레 무대 앞에서 힙합이라는 춤을 보고 반했어요.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주 서울에 와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팀을 만들어서 대회도 나갔어요. 공연을 했고, 10년 정도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그 때 제자들이 유명한 아이돌이 됐죠. 누군가를 트레이닝 해서 얻는 기쁨도 컸지만, 주최적으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공연 기획에 발을 들이게 됐어요. 아카데미 사업과 댄스 라이센스 이벤트를 가져와서 진행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댄서들의 기반은 열악했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아카데미 등에서 레슨을 하며 '부수입'으로 생활을 유지했다. 댄서들에 대한 시선이 호의적이지도 않았다.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에요. 순수하게 춤을 췄던 댄서들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죠. 지금은 '스우파' 영향 때문인지, 댄스 아티스트들도 연예인급 대우를 받을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어요. 팬덤도 많이 두터워졌고요. 저희의 목표는 한국에 있는 댄서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국내든 해외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하는 거에요. 스타필드와 연계해서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댄스 이벤트로 열고 있어요."

'댄스 슈프리머시 대회' 개최"⋯"미래의 '스우파' 될 꿈나무, 미리 보세요."

아스펙트이엔티는 오는 7월 개최하는 글로벌 댄스경연대회 '댄스 슈프리머시(DANCE SUPREMACY)'를 준비하고 있다.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7월 26일 '킹스앤퀸즈 코리아'가 9월 13일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각각 서울 목동 파코아트홀에서 열린다.

''댄스 슈프리머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댄스경연대회로, 캐나다와 도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국은 여섯 번째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댄스슈프리머시 코리아'는 청소년·대학생 대상의 '킹스앤퀸즈 코리아'와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내셔널 코리아' 두 개의 경연으로 구성됐으며, K-댄서들이 글로벌 무대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댄스 슈프리머시'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든 퍼포먼스 대회에요. 오거나이저들이 개최국에 모여 네트워킹도 하고요. 이번엔 이전 대회 우승팀도 한국에 와서 출전하고, 해외 팀들도 꽤 있어요. '스우파'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고, 그래서 한국은 선망의 나라죠."

먼저 열리는 '킹스앤퀸즈 코리아'는 만 14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위원으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베이비슬릭과 일본 댄스팀 츠바킬의 리더 사야카, '아메리카 갓 텔런트'에 출연한 더스토리즈의 리더 칼빈이 참여한다. 츠바킬도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

장 대표는 "한국에 청소년 대회가 많지 않다"며 "'킹스앤퀸즈코리아'가 기폭제가 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참가자 면면도 훌륭하다. 미래의 '스우파' 우승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K댄스의 경쟁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K댄스의 경쟁력은 K팝과 같이 간다고 생각해요. 어릴 적부터 빅뱅, 소녀시대, 씨스타를 보고 자란 세대들은 춤추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없고, 보는 수준도 많이 높아요. SNS 등 콘텐츠 유통과 소비도 잘 발달했고요. K댄서들은 크리에이티브 하고, 비주얼적인 측면도 훌륭해요. 앞으로는 댄서들은 훨씬 더 전문화 되고 춤은 더 보편화 되지 않을까요. 아스펙트이엔티의 슬로건이 '필 더 모션'으로, 세대를 아우르지 않고 모두가 하고 있는 춤을 목표로 댄스 비지니스를 확장하고 싶어요. 장애우나 시니어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에요. 모두가 편안하고 캐주얼하게 춤을 즐길 있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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