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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 확보 난항…보이지 않는 외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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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감독 "공중파 영화 소개 프로에 방영 못했다"

[권혜림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측이 상영관 확보과 관련해 외압설을 제기했다. 멀티플렉스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4일 '또 하나의 약속'의 배급사 OAL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이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눈치 때문에 개봉 스크린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의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속초의 택시 기사가 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판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에서 일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故황유미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배급사 OAL에 따르면, 4일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적으로 7개 극장에서 개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서울 1개, 인천 1개, 일산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포항 1개, 청주 1개 극장이 롯데시네마가 전국 96개 상영관 중 '또 하나의 약속'에 배정한 전체 극장이다.

OAL은 "여기에는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를 포함하여 전주, 수원, 안양, 부천, 분당, 천안, 강원도 전체 지역 및 제주 전체지역까지 모두 빠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며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극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라고 알렸다. CGV와 메가박스는 현재 수십여개의 스크린을 놓고 배급사와 논의중이다.

이에 대해 배급사 측은 "개봉 비용 12억 원에 포탈사이트 검색순위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 예매사이트 차트 1위, 개봉작 영화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믿기 힘든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상영관 수는 프로그램팀에서 자체 기준에 의해 정한다"며 "외압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예매율 역시 상영 결정에 중요한 요소지만 그 외 기준들 역시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

영화 개봉을 앞두고 상영관 확보 과정은 매일이 치열하다. 개봉관을 일정 수준 이상 잡아 입소문을 노려야 할 이번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또 하나의 약속'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영화의 상영관을 확보하는 것이 예상보다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극장들 간 눈치보기 탓인지 예정했던 수의 상영관을 모두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 바 있다.

영화를 둘러싼 외압설은 상영관 수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김태윤 감독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하나의 약속'은 결국 공중파 3사의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방영되지 못했습니다.이 작은 영화 소개하는 일이 그리 두려운가요? 하지만 개봉관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제작에서 개봉까지 예비 관객들의 투자와 모금을 통해 완성된 '또 하나의 약속'에는 배우 박철민·김규리·윤유선·박희정·유세형·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김태윤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2월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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