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강세계가 탈북 과정을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북에서 온 청년들을 소개했다.
![강세계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0c9b1d534bafb.jpg)
이날 강세계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듣다가 감옥 가고 매도 많이 맞았다"라며 "대표 축구선수였지만 돈을 주는 것이 없다. 그래서 택시기사 투잡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사느니 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백두산을 넘어서 한국을 왔다"라며 "가파른 벼랑을 타고 내려왔는데, 국경이지만 처소나 군인이 없다. 절반쯤 내려오니까 미끄러져서 떨어질 뻔도 하고 '갈 수 있나' 생각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하지만 너무 많이 내려와서 다시 올라갈 수가 없더라. 무섭고 두렵고 괴로웠다"라며 "중국, 태국 거쳐서 무사히 한국에 왔는데, 제일 놀라운 건 도로였다. 북한은 진흙탕길이다. 서울에서 인천까지 거리도 택시로 가면 하루종일 걸린다. 한국에선 1시간도 안 걸려서 좋고 너무 신기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놀라운 건 뷔페라고. 그는 "북한은 뷔페가 없다. 이렇게 많은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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