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혜영이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 개막이 연기됐다.
7일 국립극단 측은 연극 '헤다 가블러' 개막 연기 및 기자간담회 취소를 알렸다.
국립극단은 "'헤다 가블러'는 8일 개막을 앞두고 금일(7일) 오후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대책 회의를 거친 끝에 국립극단은 프로덕션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한 공연 환경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극 '헤다 가블러' 이혜영 [사진=국립극단 ]](https://image.inews24.com/v1/adab65a04f848d.jpg)
이어 "큰 관심과 응원 보내주셨던 공연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죄송하다. 가항력적인 상황에 부디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헤다 가블러'의 새로운 개막은 당초보다 8일 늦춰진 16일이다. 이에 따라 12일 예정됐던 '헤다 가블러' 기자간담회도 취소됐다.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간한 희곡이다. 남편의 성인 테스만을 거부하고 아버지의 성이자 자신의 성인 가블러를 붙인 채 살아가는 여주인공 헤다를 앞세워, 남성의 부속품이 아닌 독립적인 여성의 주체를 과감히 천명하면서 17세기 남성 중심적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편 '헤다 가블러'는 개막은 연기됐지만 예정대로 6월1일 폐막한다.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