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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알코올 중독 연기, 정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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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알코올 중독 연기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장유정 감독과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7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수영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tvN]
7일 오후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수영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tvN]

최수영은 10년 차 자동차 정비사이자 애주가인 주인공 한금주 역을, 공명은 술을 증오하는 보건지소장 서의준 역을 맡았다. 최수영과 공명의 달달하지만 술처럼 화끈한 로맨스를 연기하게 된다.

최수영은 "남자만 바글바글한 정비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다. 그러다보니 술이 늘어서 알코올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 술이 없으면 잠들지 못하고 술에 의존도 하는 캐릭터"라며 "그런 금주가 고향에 내려가 첫사랑을 만나고, 가족들의 보살핌 아래 성장도 하고 힐링도 한다"라고 소개했다.

알코올 중독을 연기하게 된 최수영은 "알코올 중독의 정도를 어떻게 표현하고 설정할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주변에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알코올 중독인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떠올려보면서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알코올 중독을 그려보려고 했다. 알코올 중독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디테일할 것 같더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주에 성공했다"고 웃었다.

최수영은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지 성찰하게 됐다. 나도 인지하지 못한 내 안의 중독을 보고, 빨간약 바르듯이 찾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 비단 여러분 안의 중독이 무엇인지 성찰을 돌아볼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로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뤘다. 오는 1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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