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故)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언급하는 녹취본이 공개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고(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측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김수현, 배우 고 김새론 이미지 갈무리 [사진=조이뉴스24DB, 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7f3a538939cdb1.jpg)
![배우 김수현, 배우 고 김새론 이미지 갈무리 [사진=조이뉴스24DB, 김새론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f4bbb90270e264.jpg)
이날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제보자로부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상호 동의 하에 녹음한 녹취본을 받아 이를 공개했다.
김새론은 이 녹취본을 통해 "(김)수현 오빠와 사귀었다.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서 헤어졌다. 미자 때부터 사귀었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인데 중학교 때부터 이용 당한 느낌이다. 내가 사고 나고 돈 앞에서 다들 날 미친 X을 만든다"며 "이 XX가 A랑 (성관계) 하면서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자기랑 잔 사람은 미역 냄새 나서 핸드폰에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은 "그 XX(김수현)랑 처음 (성관계)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다"라며 "그것도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해야 하나. 중학교 때 사귀면서 지금 이거 아는 사람도 몇 명 안 되는데 다들 똑같은 반응이다. 내가 미친X이라고. 왜 가만 두냐고"라 말했다.
김새론은 "형편만 됐으면 바로 다 까발렸다"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기자회견 직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하여 기사화를 하실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하여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강력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수현 측은 유가족과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 원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추가로 김세의에 대해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으며, 법원은 김수현에 대한 김세의의 스토킹 행위를 금지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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