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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아기' 34년차 박수홍도 놀란 출산중계 "예능판 '언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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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34년차 방송인 박수홍도 "이게 방송이 되냐?"고 갸우뚱하게 만든 프로그램이 5월 '가정의 달'에 찾아온다. 6개월 된 딸 재이를 양육 중인 '딸바보' 박수홍은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버라이어티이기 이전에 다큐멘터리"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7일 오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 기자간담회에서 박수홍은 "딸 재이가 태어난 지 6개월이 됐는데 일은 줄어서 (일이) 필요했을 때 제작진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기획은 신선한데, 아이가 매주 태어난다고 하니 '그게 가능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애들은 뒤죽박죽으로 나왔다.하지만 앞으로 기적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세형과 박수홍 [사진=TV조선 ]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세형과 박수홍 [사진=TV조선 ]

출산은 예상치 못한 순간의 연속이다. 예정일과 상관없이 아이의 탄생은 찾아온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5분 대기조'로 현장을 지켜야 하는 상황. 두달 전 약속도 미리 정하는 '파워J' 양세형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이미 두번의 중요한 약속을 깼다고. 박수홍 역시 제작진과 첫 미팅도 전에 첫 촬영에 돌입했다.

"양세형과 만나기도 전에 첫 촬영을 진행했어요. 새벽 6시에 자고 있다가 전화를 받고 20분 만에 준비해서 나갔죠. 그렇게 현장에 도착해 20분 만에 아이가 나왔어요. 집이 가깝지 않았다면, 딸 재이가 (전화 진동으로) 칭얼대지 않았다면 탄생의 순간을 보지 못했을 거에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새 생명의 탄생을 담은 출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의 기쁨을 전할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출산 경험자 박수홍과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미경험자 양세형이 함께 합을 맞춰 환희의 순간을 함께 한다.

양세형은 "결혼도 아직 안했고 아이도 없는 내가 이 프로그램에 과연 어울릴까 생각했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궁금한 질문을 하고, 예비아빠로서 미리 좀 경험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나의 출산 이후 첫 산부인과 방문인데 많은 걸 알게 됐다. 출산 과정을 지켜본 이후 어머니께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무경험자인 만큼 양세형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챙겨보고 있다고. 양세형은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하는 '언슬전'을 보며 출산의 다른 케이스도 알게 되고, 다양한 용어도 배운다. 덕분에 (보고 가면) 질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출산이 정말 큰 기쁨이라는 걸 알았어요. 진짜 가족이 아닌 나도 이렇게 기쁜데 가족들은 얼마나 기쁠까 싶어요. 여러가지를 간접 체험 중입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한 아이들의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현재는 출산 중계지만 추후에는 아이들의 성장과정도 담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주연 작가는 "첫회에 출산한 부부가 제작진에 매일 영상을 보내준다. 우리와 촬영과 관계없이 아이들의 근황이 궁금해진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승훈 CP는 "제일 먼저 태어난 아이가 벌써 한달이 넘었다.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면서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돌(첫 생일)을 찍으러갈 수도 있고, 커가는 과정까지 쌓여갈 것 같다"고 가능성을 밝혔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양세형과 박수홍 [사진=TV조선 ]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주연 작가, 이승훈 CP, MC 양세형, 박수홍, 김준 PD [사진=TV조선 ]

"얼마 전 대구에서 세 쌍둥이 출산을 촬영했어요. 출산 당일 진통부터 아이가 나오는 과정을 함께 했죠. 긴박하고 긴장된 순간도 많았어요. 출산의 과정에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타인을 위해 이렇게까지 간절히 기도해본 적이 있었나 싶기도 했고요. 예능을 떠나 가장 기쁜 축제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경이롭고 행복했습니다. 이 기쁨의 눈물은 앞으로 더 흘릴것 같아요."(장주연 작가)

"이제 현장에서는 의학용어로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 됐습니다. '언슬전' 리얼 버전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만큼 깊이가 있어요. 의학드라마 주인공이 의사들이라면,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주인공은 산모와 아빠. 그리고 아이라는 차이가 있죠. 드라마 수준으로 위기와 긴장이 넘쳐요. 기존 예능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승훈 CP)

9일 금요일 밤 10시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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