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5 봄 JOY트레킹'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산행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언급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6일 오전 9시 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렸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산책하기 좋은날 만나요'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e49bfd8f91e3.jpg)
이날 '대한민국 여성 산악인 국가대표' 오은선 대장은 '제11회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을 찾아 산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힐링에 대해 강연했다.
오은선 대장은 "나는 중랑구 면목동에 살면서 용마산에 산책을 다녔다. 일주일에 두 세번을 가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고 다시 태어난 것 같고 정화된 것 같았다"며 "그랬던 내가 히말라야 등반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오은선 대장은 "처음 히말라야 갈 때 훈련 장소가 용마산이라, 아침에 산을 뛰어 올라가면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죽을 것 같았다"며 "20년 뒤 히말라야를 누비고 다닐 줄 상상도 못했다"고 등산을 시작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오 대장은 이번 트레킹 교실의 부제이기도 한 '아주 보통의 하루'를 언급하며 "이번 산행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전해 드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보하'가 다 말해주는 것 같다"며 "자연 속에서 호흡하면 번뇌가 싹 빠져나가는 듯 청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오늘도 내면을 들여다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 대장은 산만 알았던 지난 시간을 넘어 판소리에도 새롭게 도전했다고 밝히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여기서 한 번 발표하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편 '제11회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은 북한산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를 걷는다.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는 북한산의 비경을 품고 있어 북한산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사람과 산, 산림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한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