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권진아가 발라드 아이덴티티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권진아가 25일 오후 서울 연희동의 한 카페에서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The Dreamest)'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를 열었다.
권진아는 "평소엔 앨범 발매해도 이런 행사가 없어서 크게 동요되지 않았는데 제 이야기를 하려니 더 진중하게 다가온다. 많은 분들이 제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진아가 25일 서울 연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어나더]](https://image.inews24.com/v1/49bf2f024948bc.jpg)
권진아의 새 앨범 '더 드리미스트'는 2019년 발매된 2집 '나의 모양'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꿈'의 최상급을 의미하는 앨범명에는 지치지 않고 최고의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포부가 담겨 있다. 권진아는 프로듀서로서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앨범 전반에 섬세한 완성도를 더했다.
권진아는 "'드림'의 최상급 표현을 만들어봤다. '여행가'의 명제가 '더 드리머'였는데 그 때는 제 상태를 비교급에 했다면 이제 최상급의 꿈을 갖고 싶다는 저의 포부를 담았다.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곡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싱글에서 다양한 장르를 보여줬다면, 정규앨범이라 발라드 아이덴티티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자는 뜻에서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소재가 떠나는 연인, 잡는 연인이 화자였다면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더블 타이틀곡 '재회'와 '놓아줘'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재회'는 한때 치열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을 담은 애틋한 가사와, 애절한 보컬, 세련된 멜로디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져 깊은 아련함을 자아내는 곡이다. '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쏟아내는듯한 자유에의 갈망이 인상적이다. 두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권진아는 "'재회'는 어린 날 잘 몰랐고 실수했고 전부를 줄 수 있었고 달라진 우리의 갈길을 잘 걸어보자는 팝발라드다. '놓아줘'는 벼랑 끝에 있는 두 사람이 위태롭게 서있는데 놓아줘야 하는 순간임에도 놓지 못하고 처절하게 노래하고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권진아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더 드리미스트'를 공개하며, 오는 5월 10일과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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