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가 결혼한다.
21일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무려 결혼을 합니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에요"라며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라고 예비 신랑에 대해 언급했다.
원지는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지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했다.
다음은 원지의 유튜브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무려 결혼을 합니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ㅔㅔ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동안 워낙 혼자 재미있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터라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던 게 “엉망진창인 여행 같은 인생을 기록이나 해보자”는 마음에서였는데, 올해로 벌써 9년 차가 되더라고요.
언젠가부터 진짜 제 일상이 여행이 되었고, 누구나 겪는 힘든 순간도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계속해서 제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 합니다.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제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중학생이었던 분께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분들도 계시고, 구독자가 적을 시절부터 몇 년 동안 쭉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렇게 시간이 느껴지는 소식을 전해 들을 때면 묘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많았는데요. 많은 분들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삶이라는 여행을 원구님들과 함께 응원하며 나아가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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