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상법 개정안에 대한 최우선 처리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6.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616b2cc8126ae.jpg)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법안으로 상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처리하려고 생각한다"며 "상법은 워낙 중요하고, 코스피 5000으로 가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이 시급해 민생 법안, 민생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짜 맞추도록 하겠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 반드시 법안 (처리) 전에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정 협의를 다음 주 주말부터 시작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면서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정 협의 일정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당정협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과 협상할 때 저희가 먼저 요청드릴 것이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을 안정화할 수 있게끔 해 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여당 쪽에서는 (야당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고자 한다"며 "저희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해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이견)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 요구와 관련해서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법사위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소속)이 여당에 있다고 해서 (야당과)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얼마나 신뢰하고, 대화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지 법사위가 어디 있느냐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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