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9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 대표가 아이돌 그룹 멤버인 아들을 앞세워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거부했다.
지난 8일 로톡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부친이 지난 4월 출국금지를 풀어달라 요청했으나,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해외 도피 가능성이 있다며 기각했다.
![물음표 남자 [사진=정지원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99430724c6316.jpg)
A씨는 2022년 9월부터 1년 5개월간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 사기를 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은 2,9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경찰 요청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A씨는 지난 3월 출국금지 연장 처분에 불복,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고 국내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차남은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없다. 출국금지로 인해 회사 경영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의 아들로 알려진 그룹의 소속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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