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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렬한 임윤아x멍뭉미 안보현, '덩케'부터 설레는 '악마가 이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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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여름과 어울리는 영화, 독하고 매콤하다", "'엑시트'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감독님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을 작품" 배우 임윤아가 이번엔 안보현 손을 잡고 이상근 감독과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극장가에 돌아왔다. 6년 만에 '엑시트'의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악마가 이사왔다'가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상근 감독,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94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감독 이상근의 6년 만 차기작이자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신작이다. 임윤아와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규모적으로 판을 벌였으니 그보다 작지만, 캐릭터와 인간에 깊이 들어가 보자 했다"라며 "'악마가 이사왔다'는 데뷔작으로 준비하던 작품인데 뒤로 밀렸다. 한을 풀어주기 위해 재정비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 명의 캐스팅에 대해 "임윤아 배우는 '엑시트' 때 워낙 좋았던 기억이 있다. 선지처럼 다양한 모습과 변신을 보여준다.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고 흔쾌히 같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안보현 배우는 처음 봤을 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다른 인간인 줄 알았다"라며 "외강내유이다. 겉으론 강한데 속은 순하고 디테일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길구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동일 선배는 존경하는 분이고, 코어나 핵심, 장르성을 가져가려면 성동일 선배가 해주실 것이 많을 것 같아서 어렵게 부탁드렸다"라며 "코미디 연기라는 것이 어렵다. 관찰력, 디테일이 잘 나와야 하는데 주현영 배우가 연기를 참 잘한다. 단순히 코미디뿐만 아니라 감정도 잘 표현하고 생기발랄한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임윤아가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임윤아는 "외적으로도 차별화를 극명하게 주고 싶어서 '낮선지'는 청순한 느낌, 깨끗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로 헤어, 의상, 목소리 톤을 잡았다"라며 "중요한 건 '악마선지'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썼다. 머리 스타일도 뽀글뽀글하고 강렬해야 한다는 요소는 다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네일아트, 렌즈, 목소리 톤도 신경 썼는데 웃음소리는 감독님처럼 해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근 감독은 "좋은 추억이 있으면, 세상이 다 아름답다. '엑시트'의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었다"라며 "임윤아 배우 자체가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으로서 좋은 사람이다. 진심이다. 좋은 사람들과 다시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임윤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임윤아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안보현과의 '덩치케미'(덩케)에 대해 "처음 보고 '키가 굉장히 크구나' 했다"라며 "선지를 케어를 해야 하는 신이 많다. 안거나 업거나 챙겨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듬직한 투샷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형 멍뭉미를 보여줄 안보현은 "대본 보고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길구는 감독님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감독님 디렉션만 따라가고 감독님 마음만 파악하면 되겠다 싶어서 거기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운동을 섭렵한 캐릭터에 대해 "운동은 항상 하던 거라 감독님이 따로 요청한 건 없어서 하던 대로 했다"라며 "제가 실제 길구와 비슷한 것이 있다.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는데 엄청 잘한다는 느낌은 없다. 다 할 줄 알고 누군가 편을 가르면 저를 데려가려 하는데 잘하지는 않다. 키가 큰 장점은 있지만 길구와 비슷한 면이 있다. 감독님이 압박한 건 별로 없었지만 힘든 순간이 있긴 했다"라고 고백했다.

성동일은 "감독님이 부담이 있어서 미쳐서 하듯이 최선을 다했다"라며 "영화에 나온 장소가 감독님이 진짜 사는 동네다. 그게 기대가 되고 저의 발바닥만 빼고 다 딴 것 같다. 그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성동일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현영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성동일과 부녀 케미를 형성한 임윤아는 "선배님의 딸 계보에 들어갈 수 있어서 자격증을 딴 것처럼 기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소녀시대에서 제 딸이 세 명 정도 된다"라며 "윤아가 '소녀시대 개딸 모임 좀 하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임윤아는 "선배님 딸로 나온 멤버들이 있다. 소녀시대만으로도 모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주현영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선지가 강렬하더라. 임윤아 배우가 모든 에너지를 끌어서 어떻게 연기를 할지 기대가 됐다"라며 "제가 맡은 아라는 강렬한 선지를 케어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선지를 감당할 깡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제 안에 있는 깡과 자유로움, 날뛰는 활어 같은 모습을 최대한 끄집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주안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7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좀비딸'에 이어 8월 극장가를 책임진다. 특히 '엑시트'에서 함께 했던 조정석이 '좀비딸'로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된 상황. 임윤아는 조정석과 나란히 극장 개봉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엑시트'로 6년 전 같이 한 파트너인 정석 오빠와 서로 다른 작품으로 영화관에서 나란히 인사를 드린다는 것이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영화관이 북적북적하게 '좀비딸'과 '악마가 이사왔다'를 많이 보러오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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