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1박 2일 캠핑 여행을 떠났다.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TV'를 통해 '걍남자'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동원은 "오늘은 제가 캠핑을 떠난다. 우리나라에 영웅들이 많다. 그 영웅 중에서 최고의 영웅. 임영웅 군과 함께 캠핑을 가게 됐다"라며 '미스터트롯1'에서 인연을 맺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여행을 예고했다.
![가수 정동원 임영웅이 '걍남자'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정동원TV ]](https://image.inews24.com/v1/0b18238ef3d4f6.jpg)
이에 스태프들이 왜 호칭이 군이냐고 묻자, 정동원은 "영웅이 형이 '정동원 군 오셨어요?'라고 했었는데, 그거에 받아치면서 '영웅 군 오셨어요?'라고 했는데 싫어하지 않았다. 지금도 계속 군이라고 하고 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평소 스케줄이 많을 때 임영웅이 집에 방문해 반려견인 테디와 베어를 돌봐준다며 "제가 못 볼 때는 거의 영웅이 형이 아버지 역할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임영웅씨가 (반려견들) 똥을 치워주고, 패드를 갈아준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본격적인 캠핑을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이어졌다. 그는 "캠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열정"이라며 구워 먹는 치즈, 뽀또, 마시멜로, 육포 등 각종 간식 거리들을 가방에 넣으며 열정을 챙기는 유쾌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또한, "캐리어에 짐을 가득 싸오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선글라스, 모자, 티셔츠 두 장, 바지 한 장, 속옷 한 장 등 매우 간소한 짐 꾸리기로 상남자다운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임영웅과 만난 정동원은 캠핑 여행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소소하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이목을 모았다.
스스로 자존심이 세다고 생각하느냐는 임영웅의 질문에 정동원은 "자존심은 센 편이지만, 숙여야 할 땐 숙인다"고 했고, 자신감 질문에는 "요즘 잘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자신감은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임영웅은 "비교하지 마! 동원이가 가진 게 더 멋질 수도 있어. 자부심을 가져"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은 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던 중, 임영웅이 "평범하게 입고 오랬더니 옷을 또 이렇게 입고 왔네"라고 하자, 정동원은 "빈티지하게 입는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임영웅은 "(내가 입은 게) 빈티지지, 그건 진짜 빈티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다음 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캠핑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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