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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이승협, '사계의 봄' 열고 닫은 진짜 주인공⋯빛나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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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리더에서 배우 이승협으로, '사계의 봄'으로 꽃피운 연기 성장
"좋은 배우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사계의 봄'"⋯엔플라잉 월드투어 열기 잇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쯤되면 제목을 '사계의 봄'에서 '서태양의 봄'으로 바꿔야 할 듯하다. 이승협이 '사계의 봄'을 완벽하게 닫으며 배우로서도 멋진 성장을 그려냈다.

지난 2일 종영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 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 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엔플라잉 리더이자 배우 이승협이 SBS '사계의 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FNC 스토리]

이승협은 실력만으로 대학교 1학년 때 밴드부 부장이 된 살아있는 전설이자, 케이팝 최고의 밴드 더 크라운의 새 리더 서태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활약했던 tvN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의 인혁, '엄마친구아들'의 동진과는 또 다른 색깔의 태양을 섬세하게, 또 묵직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번 '사계의 봄'은 이승협이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분량 역시 사계와 비교해도 롤이 상당히 커진 만큼 더 확실하게 배우로서의 진가를 뽐내 수 있게 됐다. 후반부 태양의 활약이 커질수록 주인공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그만큼 이승협이 담아낸 노력과 열정, 존재감이 빛났다는 평가다.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주대병원장 서민철(김종태 분)의 외아들인 서태양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지만 사실 마취된 쥐도 못 만지는 생명체 포비아이며 피 공포증이 상당한 인물이다. 그가 의대 수업에선 느낄 수 없었던 심장 터질 것 같은 짜릿함과 벅찬 감동, 열망을 만끽하는 순간은 바로 음악을 할 때다.

이에 서태양은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까지 모두 섭렵하며 '한주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렸다. 실제 엔플라잉의 리더이기도 한 이승협은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할 정도로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나며, 엔플라잉 내에서 보컬과 랩, 건반, 기타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드럼과 베이스까지 소화해야 하는 설정상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 서동성에게 일대일 레슨까지 받으며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

엔플라잉 리더이자 배우 이승협이 SBS '사계의 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FNC 스토리]
엔플라잉 리더이자 배우 이승협이 SBS 청춘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FNC 스토리]

놀라운 건 촬영 당시 이승협이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엔플라잉 멤버들과 각종 페스티벌, 아시아 투어 등은 물론이고 엔플라잉 정규 2집 곡 작업도 진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해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투사계 밴드와 특별무대 및 시상을 하고 난 후 이승협은 다음 날 곧바로 마카오로 날아가 엔플라잉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승협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현장 분위기를 최고로 이끌며 깊이감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꽉 잡아줬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유준, 박지후, 김선민 등 신인 배우들이 이승협을 많이 의지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이승협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승협은 서사에 힘을 더하는 역할도 제대로 해냈다. 봄을 짝사랑하는 태양의 감정을 애절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믿었던 봄과 사계에서 배신감을 느끼고 조엔터로 들어가 더 크라운의 새로운 리더가 됐을 때는 독기를 장착하긴 했지만, 봄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투사계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으로 그려내 극 몰입도를 높였다. 외로움 속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서태양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더욱 응원하게 되는 건 이승협이 캐릭터를 너무나 설득력 있게 그려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엔플라잉 리더이자 배우 이승협이 SBS '사계의 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FNC 스토리]
엔플라잉 리더이자 배우 이승협이 SBS 청춘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결국 그는 사계를 구하고 아버지의 자수까지 끌어내는 등 사건 해결까지 해냈고, 2년 후 의료 봉사는 물론이고 투사계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까지 확인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서태양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끝까지 '열일'을 한 이승협이다.

"'사계의 봄'은 저를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작품"이라는 이승협의 소감처럼, '사계의 봄'은 완성도나 화제성과는 별개로 이승협의 놀라운 성장과 주연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다. 이에 "오랫동안 연기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힌 이승협이 앞으로 배우로서 그려나갈 청사진이 어떻게 빛날지, 기대가 커진다.

완전체 컴백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엔플라잉은 오는 4일과 5일 부산에서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월드 투어 '엔콘4 : 풀 써클')로 독보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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