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슈퍼스타가 불러서 왔다"⋯지드래곤-로제, 싸이 '흠뻑쇼' 찾은 특급 게스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슈퍼스타의 슈퍼스타가 불러서 왔다."

가수 지드래곤과 로제가 '싸이 흠뻑쇼 2025'의 첫 공연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을 흠뻑 적셨다.

지난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썸머스웨그2025)'(이하 '싸이흠뻑쇼2025')가 개최됐다.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로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로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약 두 달 간 진행되는 '흠뻑쇼 2025'의 첫 공연으로, 약 3만여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시작부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싸이의 '챔피언'을 시작으로 히트곡 열창이 이어진 가운데 특급 게스트들의 출격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저는 가수면서 곡을 만든다. 이 노래가 내 노래였으면 하는 곡이 5,6년에 한 번씩 나온다"며 "이 노래가 그런 노래"라고 소개했고 로제의 '아파트'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로제가 무대에 등장했고 싸이는 브루노 마스 파트를 맡아 '아파트'를 완성했다. 빌보드 스타들의 만남에 현장은 역대급 함성이 쏟아졌다.

로제는 "상상으로만 듣던 '흠뻑쇼'에 초대받아서 너무 기뻤다. 작년 12월에 제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하는 게 처음이다"며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라며 관객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열심히 앨범 준비했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힘이 났다"라고 울컥한 로제는 "울지않겠다. 저도 이제 28살이다"고 웃었다. 그는 "20살에 데뷔해서 블랙핑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십대에 경험한 많은 것들을 앨범에 담았는데 여전히 다 어려운 느낌이다. 모르는 것도 많고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는다. 인생이 다 그런가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로제는 "오늘 댄스 올 나이트하길 바란다"라며 'Toxic till the end'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달구며 첫 게스트의 임무를 완료했다.

싸이는 로제 섭외와 관련 "본인 투어 전에 관람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관람하는 것도 좋은데 이왕 하는 거 게스트 공연은 어떻냐'고 했다"면서 "합주실 와서 연습도 하고 어제 리허설에도 와줬다. 많이 배웠다"고 후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로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특급 게스트의 향연은 지드래곤으로 이어졌다. 앞서 싸이는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의 '흠뻑쇼' 출연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파워' 무대를 마친 지드래곤은 "제가 바로 걔, 걔가 바로 저"라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은 "지금 열심히 투어 중인데 오늘 형님의 잔치에 제가 왔다. 슈퍼스타가 부르면 와야 한다"면서 "재상이 형이 짧게 이야기 했다. '너 여름에 뭐해. 나 콘서트 해'. 그게 지금 내가 여기 있는 이유"라고 의리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던 선후배 사이다.

지드래곤은 "저는 콘서트를 하면 어딜 가도 비가 온다. 근데 오늘은 비가 안왔는데 이렇게 물에 흠뻑 젖었다"면서 "'흠뻑쇼'는 제가 12년 전에 나오고 오늘이 두 번째다. 그 때도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관객에 인사했다. 지드래곤은 '홈 스윗 홈'과 '크레용' 그리고 싸이와 함께 한 '삐딱하게'로 인천 관객들에 황홀한 밤을 선물했다.

이날 싸이는 약 4시간 동안 '강남스타일'과 '연예인' '젠틀맨' '나팔바지' '뉴페이스' '대디' '오늘밤새' '낙원' '예술이야' '아버지' '위아더원' 등 대표곡들을 부르며 관객과 거대한 노래방을 완성했다.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로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미영 기자]

싸이는 "오늘이 역대 '흠뻑쇼' 중에 부상자가 가장 없었던 공연"이라며 "1회차 공연의 시민 의식에, 여러분 스스로 박수를 쳐달라, 너무 멋있었다"고 관객에 감사 인사를 했다. 또한 "25년차 가수인데, 이번 '흠뻑쇼' 공연을 역대 가장 많은 관객과 함께 한다. 25년 댄스가수의 전성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첫 공연을 마무리 했다.

싸이는 이날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흠뻑쇼 2025' 관객들을 만난다.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에서 로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미영 기자]
28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싸이흠뻑쇼 2025' 콘서트가 개최됐다. [사진=이미영 기자]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슈퍼스타가 불러서 왔다"⋯지드래곤-로제, 싸이 '흠뻑쇼' 찾은 특급 게스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