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③ '미우새' 이상민→정석용 결혼 풍년⋯김민희·손담비 출산까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5년 상반기에는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스타들이 많았다.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사랑은 싹을 틔웠고, 결국 꽃을 피워냈다.

배우 박하나, 남보라, 가수 에일리, 김종민, 효민, 박현호-은가은 등이 결혼했고, 가수 이상민, 은지원, 개그맨 김준호, 김병만은 재혼에 골인했다. 특히 이중에는 '미운우리새끼'로 출연해 주목받은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 정석용이 있어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스타들의 출산도 줄을 이었다. 비록 정식 부부는 아니지만 10년을 함께 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공민정은 장재호와 결혼 4개월만에 딸을 출산했고, 손담비는 힘겨운 출산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은지원·이상민·김준호·김병만·서동주⋯두번째 찾아온 사랑

'미우새' '돌싱포맨'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준호와 이상민이 재혼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김준호는 이혼 7년 만, 이상민은 20년 만의 재혼이다.

이상민은 지난 4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따로 예식은 하지 않는다.

이상민은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9살 연하의 후배 개그우먼 김지민과 7월13일 결혼식을 올린다. 개그계 대표 커플인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하며 재혼 소식이 알려졌다. 2012년 이혼한 은지원은 13년만에 재혼을 결심해 눈길을 끈다. 은지원의 예비신부는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로 은지원과 오랜 인연을 쌓아온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은 연내 결혼한다.

이 외에도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6월29일 4살 연하의 매니지먼트 관계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서동주는 2014년 이혼했다. 2023년 소송 끝에 이혼한 김병만은 9월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에일리·김종민·윤하, 가수들 결혼러시⋯54세 정석용도 결혼

'돌싱 미우새' 말고 '싱글 미우새' 정석용, 김종민도 올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54세 정석용은 최근 방송을 통해 5세 연하의 음악감독과 결혼해 같이 살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연애 사실을 공개한 그는 "우리끼리는 (결혼식 없이) 결혼한 걸로 했다. 둘이 같이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지난 4월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종민은 올 초 '1박2일'에서 "나 장가간다"고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김종민은 "너무 설렌다. 긴장도 되고 묘한 감정이다.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종민은 가수 에일리와 같은 날 예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에일리 역시 4월 최시훈과 결혼했다. 최시훈은 '솔로지옥'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에일리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고 존중해 주며 아낌없이 서로를 사랑하는 예쁜 부부가 될 수 있게 많이 응원해 달라. 행복하게 살아보겠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에 이어 코요태 멤버 신지도 내년 결혼을 발표했다. 신지는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3일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신지가 '싱글벙글쇼' DJ를 맡았을 당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에일리를 비롯한 가수들의 결혼도 이어졌다. 윤하, 박현호-은가은, 레인보우 노을, 나인뮤지스 세라, 이승윤, 티아라 효민, LPG 김서연, AOA 도화, 미쓰에이 민 등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간 열애설이 없었던 배우 권율은 5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외에도 여행 유튜버 원지는 올 초 깜짝 결혼발표로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고, 배성재는 14세 차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결혼해 부러움을 샀다. 17년 연인과 결혼한 강은비, 김태술 농구감독과 화촉을 올린 박하나, 그리고 7세연상 돌싱 남편과 결혼으로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몰고온 최여진도 있었다. 특히 남보라의 결혼식장에는 13남매가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불륜' 홍상수-김민희, 부모됐다⋯공민정, 결혼 4개월만 출산

22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올 봄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아직 부부의 연은 맺지 못한 상태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1985년 결혼한 홍상수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동갑내기 배우 장재호와 결혼한 공민정은 결혼 4개월 만인 지난 1월 출산했다. 두 사람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종영 이후인 지난해 9월 실제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또 한쌍의 배우 커플 곽정욱-박세영은 5월 딸을 출산했다. 결혼 3년만이다. 두 사람은 '학교 2013'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22년 결혼했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는 4월 딸을 낳았다.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손담비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출산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전치태반으로 인해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손담비는 2022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 외에도 신화 에릭과 배우 나혜미 부부는 지난 3월 둘째를 출산했다.

가수 이진아는 결혼 6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고, 가수 트루디-야구선수 이대은 부부, '엔조이 커플' 임라라-손민수, 10세 연하 임현태와 결혼한 가수 레이디제인도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뮤지컬 배우 안시하는 "지난해 12월 혼인신고했고, 8월말 출산 예정"이라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기작 '천천히 강렬하게'를 촬영 중인 배우 이하늬는 둘째를 가졌다. 배우 송재희-지소연은 둘째로 쌍둥이를 임신했으며, 54세 최성국은 24세 연하 아내가 복중에 둘째를 품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2년 전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개그우먼 박보미는 "두번 유산 후 시험관으로 둘째를 가졌다"고 밝혀 큰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