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올해도 스타들의 입대와 전역이 많았던 가운데, 방탄소년단 전원이 전 세계 아미의 품으로 돌아왔다. 또 고우림, 케빈오, 이도현 등이 성실하게 군 복무를 끝내면서 김연아, 공효진, 임지연은 꽃신을 신게 됐다. 이에 반해 지난해 소집해제 된 위너 송민호는 부실복무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씁쓸함을 안겼다.


성실한 군 복무, 방탄소년단 완전체 꽃길 열렸다
방탄소년단이 군백기를 끝내고 전 세계 아미에게 돌아왔다. 조용하고 성실히 군 생활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가요계의 큰 귀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에 이어 RM과 뷔는 지난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6월 11일 전역했으며, 슈가는 6월 21일 공식 소집해제 했다. 진은 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고, 제이홉 역시 조교로 복무하면서 특급전사에 선발되고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지민과 정국은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으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보냈다.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슈가는 남은 연차를 사용해 지난 18일에 일찍 근무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마침표에 외신도 주목했다. AP통신은 지난 10일 RM과 뷔의 전역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역사적 순간"이라고 대서특필했다. AP통신은 전날에도 "BTS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BTS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전할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K팝 위상 등을 보도했다.
CBS 모닝스는 방탄소년단의 제대 소식을 전하며 "조국을 위해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더 커진 존재감과 강해진 모습으로 컴백할 것"이라며 "그들의 컴백은 엄청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K팝 슈퍼스타들이 드디어 돌아왔다"라며 "데뷔 12주년 기념일을 맞아 재결합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 NBC 등 주요 외신도 일제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제대 소식을 다루며 '글로벌 보이그룹'의 귀환을 환영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a0cc781648c85.jpg)
고우림-이도현-케빈오, 김연아-임지연-공효진 품으로
김연아, 임지연, 공효진이 드디어 곰신을 끝내고 꽃신을 제대로 신었다. 고우림과 이도현, 케빈오가 전역해 사회로 돌아왔기 때문.
2023년 11월 육군 군악대에 입대한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지난 5월 19일 아내 김연아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우림은 전역 후 6월 7일과 8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단독 팬미팅 'Rainforest(레인포레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또 최근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연아와의 비밀 연애부터 결혼 스토리를 전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023년 8월 공군으로 입대한 이도현은 5월 13일 군 복무를 모두 마쳤다. 지난해 군복을 입고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임지연을 향해 "지연아 고맙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사회로 돌아온 만큼 임지연과 보여줄 달달 연애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또 이도현은 전역 7일 만에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파묘'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고, 최근 서울 팬미팅을 마쳤다.
공효진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케빈오는 지난 6월 17일 만기 전역했다. 앞서 케빈오와 결혼한 지 1년 2개월 만에 곰신이 됐던 공효진은 다시 꽃신을 신으며 신혼 생활을 만끽하게 됐다.

부실복무 인정한 송민호, 활동 불투명
반면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부실 복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직격탄을 맞았다. 송민호는 2023년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3일 소집 해제됐다. 그러나 송민호가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심지어 출근하지 않았다는 '부실복무 논란'이 제기되면서 활동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기관에서도 정상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다"라며 "송민호를 3회 출석 조사했고 압수수색 및 통신 수사를 했다"라고 밝혔다. 송민호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22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따라 3년 여 만에 열리는 위너 콘서트에는 송민호를 제외한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만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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