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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남궁진 "日서 9년간 가수·MC…母 간이식 위해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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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남궁진이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효심으로 무대에 올랐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4명의 참가자가 출연해 기존 우승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세번째 참가자 남궁진은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웅변 미술 피아노를 가르쳐 주며 정성을 쏟아주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빚이 생겼고 집안 형편은 점점 어려워졌다. 그래서 대학을 그만 두고 돈을 벌기 위해 일본에 갔다"고 말했다.

남궁진은 "내 꿈을 위해 무대연출학교에 입학해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육체노동, 무대설치,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죽어라 일했다. 지하철이 끊긴 뒤 일이 끝나면 택시비가 없어 길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출연자가 못 오게 된 날 갑자기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치며 날 응원해줬다. 그 무대가 계기가 돼 가수가 됐고 일본에서 9년간 가수와 MC로 바쁘게 활동했다"고 일본에서 가수 생활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남궁진은 "하지만 내 마음은 늘 한국에 있었다. 부모님도 아들과 함께 있고 싶어 했다. 나는 가족을 그리워 하며 향수병에 걸려 2017년 한국에서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남궁진을 슬프게 한 건 어머니의 건강. 남궁진은 "그 때 어머니가 간경화에 걸렸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 간 이식을 해드리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부모님께 힘을 드리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열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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