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MBN 영상 기자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를 밀치고 머리를 카메라 마이크로 가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MBN은 이틀 만에 뒤늦게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지난 3일 제 22대 대통령 선거 개표 도중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사저 밖으로 나와 집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해당 장면은 전국에 생중계 됐다.

그런데 MBN 영상 기자가 이 대통령에게 돌진하다 옆에 서 있던 김 여사의 왼팔을 손으로 밀쳤고, 카메라 마이크로 김 여사의 머리를 쳤다. 김 여사는 순간 놀란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만졌지만 곧 침착하게 인사를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경호원은 김 여사를 급히 보호했지만, 해당 기자는 사과 하나 없이 촬영에 집중해서 논란이 커졌다. 해당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MBN은 5일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3일 오후 11시40분쯤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에선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라며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과와 대응이 늦어졌다는 점에서 대중은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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