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故 강지용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경실, 최여진, 이호선, 사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이호선 교수는 "상담하면서 가장 힘든 상황은 내담자가 사망하는 경우다. 저한테 3번 정도 있었다. 원래 우울증을 겪던 분들이 새 고비가 왔을 때 힘들어하실 때가 있다"고 밝혔다.
![러디오스타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d82a7ef2929bc6.jpg)
이어 이 교수는 "그럴 땐 저도 두 달간 밥을 못 먹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다. 후회한다. 내가 그렇게 말을 안 했다면 생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교수는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담에 내 문제가 투영되기도 한다. 내 문제를 덜기 위해서 저도 교육이나 상담받는데 그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이다"고 울컥했다.
앞서 축구선수 출신 故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당시 강지용은 한 공장에서 근무 중이었고, 아내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러디오스타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ddc6a5f78f843e.jpg)
강지용은 선수 생활을 하며 번 돈 5억을 모두 부모님께 줬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친형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방송 후 강지용 역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호선 교수는 강지용의 사망 소식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고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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