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를 인생작으로 표현하며 고마워했다.
코리아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아저씨'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최대훈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최대훈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190c42a7a419cc.jpg)
이번 화보는 연극 무대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배경으로 최대훈이라는 배우의 여러 가지 얼굴을 담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제 연기를 통해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해하고, 기쁨을 느끼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오히려 이 일을 하면서 되돌려 받는다. 그 표현이 핵심이었는데 머릿속이 하얘져서 빼먹었더라. 부루마블 게임에 통행 우대권 있지 않나. 요즘은 살면서 몇 장 없는 우대권을 쓴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못 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라는 인생작을 만난 일에 대해서는 "대학교 이후로 별명을 처음 가져봤다. 나이 들고 나니까 별명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됐다. 별명으로 불린다는 건 사랑받고 있단 뜻이다. 누가 '학씨'하고 날 흉내내려고 하면 더 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내 인생작이 아닐 수 있겠나. 봄 중에서도 너무 찬란한 봄을 만났다"고 답했다.
![최대훈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8f7ea9c80a76bd.jpg)
배우 최대훈은 '만선'인지 묻자 "만선 맞다"고 답한 뒤 "아내는 종종 나보고 자존감이 높다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되묻는다. '감사하지 않아? 일을 하고 있잖아!'. 다만 '폭싹 속았수다'를 기점으로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도 일종의 상품이고 쓰여지다 보면 언젠가는 바닥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걸 겁내지 않고 점프해보려 한다. '매트 릭스'의 네오는 아니지만, 한번 떨어지더라도 뛰어보긴 해야 하지 않겠나. 이왕 하늘이 밀어주시는데, 신세 한번 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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