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이즈의 정체성 확립"…'가요계 원톱' 향한 'Fly Up'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라이즈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라이즈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한다. "타이틀곡을 듣자 마자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라이즈의 자신감이 가요계에 통할 수 있을까.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그룹 라이즈 정규 1집 'ODYSSEY' 프레스 프리미어가 열렸다.

이날 라이즈 앤톤은 "드디어 라이즈의 첫 정규가 발매된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고, 소희는 "데뷔, 첫 컴백에 이어 정규 1집으로 찾아뵙게 됐다. 성장하는 라이즈 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원빈은 "첫 정규라 더 많이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은석은 "하루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쇼타로는 "오늘 아침에 소통 SNS의 팬들의 설레는 모습을 보니 나도 설레더라"고 말했고, 성찬은 "멋진 기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즈 첫 정규 앨범 'ODYSSEY'는 2025년 데뷔 2주년에 걸맞는 도약을 위해 또 다시 달리고 있는 라이즈의 '논스톱 성장사'가 담긴 작품으로, 타이틀 곡 'Fly Up'(플라이 업)을 비롯해 총 10트랙으로 구성됐다.

앤톤은 "첫 정규 '오디세이'로 만나뵐 수 있어서 기대된다. '이모셔널 팝'을 하는 라이즈의 음악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고 들으면서 즐겨 달라"고 말했고, 소희는 "'리얼 타임 오디세이'의 연장선이 되는 곡이다. 성장의 발자취가 많이 담겨 있다. 전곡 들으며 '리얼 타임 오디세이'를 또렷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원빈은 "라이즈가 어떤 팀이냐 물어본다면 이번 앨범으로 설명이 끝날 것이다. 기대해 달라"며 "정말 우리 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자신 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타로는 "영화관에서 다같이 프리미어를 봤는데 지난 시간 떠오르며 살짝 울컥했다. 이번 영화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라이즈 타이틀 곡 'Fly Up'은 1950년대 로큰롤(Rock and Roll)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댄스 곡으로, 에너제틱한 리듬과 규모감 있는 콰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가사에는 멤버들이 음악과 춤을 매개체로 보다 넓은 세상 속 여러 사람들과 편견이나 경계 없이 가까워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은석은 "몸이 들썩거리는 노래다.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원빈은 "듣자 마자 '정말 좋다, 됐다'는 생각을 했다. '겟 어 기타' 때 생각이 나면서 '정말 잘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찬은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 "뮤지컬 구성의 퍼포먼스라 볼 거리가 많을 것이다. 각 멤버 마다 동작에 킬링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점프하거나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동작이 있는데, 라이즈 상징 포즈도 안무에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라이즈 앤톤의 아버지이자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한 39초 분량의 연주곡 'Passage'도 수록돼 라이즈의 새로운 음악색을 선사한다.

이에 앤톤은 "다양한 음악을 잘 연결해줄 수 있는 음원같은 사운드가 필요해서 회사에서 아버지께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짧지만 곡 사이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앤톤은 "처음에 듣고 좋은 쪽으로 놀랐다. 아버지와 소통을 하다보니 미리 들은 적도 있다"고 윤상의 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라이즈 소희는 "윤상 선생님의 참여를 뒤늦게 알게 됐다.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원빈은 "짧지만 임팩트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앤톤은 "아빠, Good job(굿 잡)"이라 말하며 웃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라이즈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쇼타로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힙합 발라드 록앤롤 등에 도전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앤톤은 "라이즈와 과거의 미래를 앨범에 담았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용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답했다.

라이즈는 기자간담회 말미 삼행시에 도전하며 큰 웃음을 전했다. 성찬은 '플라이 업' 사행시를 하겠다며 "플라이 업과 / 라이즈 / 이번에도 / 업업업 날자"라고 말했고, 은석은 '라이즈' 삼행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라이즈 / 이번 앨범 / 즈응말 좋던데"라고 외쳤다.

라이즈의 2025년 목표는 무엇일까. 앤톤은 "올해를 돌아봤을 때 우리 앨범이 떠올랐으면 한다. 2025년을 상징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소희는 "올해 정규 앨범 곡들도 이전 곡처럼 차트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아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목표를 전했다.

MC 이특이 "슈퍼주니어는 '한류 광개토대왕'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었다. 여러분은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고 재차 묻자, 라이즈는 '역시 라이즈', '킹왕짱', '넘사벽', '킹킹왕짱'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즈는 19일 오후 5시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되고 유튜브·틱톡 라이즈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Fly Up'과 수록곡 'Bag Bad Back'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