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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34세 김동영, 긴머리에 진주목걸이⋯배아현·김나희와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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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임미숙의 금지옥엽 외동아들 김동영이 '3:1' 소개팅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수도권 시청률 4.1%를 찍고, 전국 분당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임미숙은 "꽃 피는 걸 보니 아들이 결혼하려나 봐"라고 말해, 아들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소개팅의 주인공인 아들 김동영은 가죽 재킷에 카디건, 뒤로 넘긴 긴 머리와 진주 목걸이가 조화를 이룬 난해한(?) 복장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동영의 평소 끼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최성국은 "나는 동영 씨가 잘생겨서 장가보내기 쉬울 줄 알았다. 쉽지 않겠다"며 "오히려 현섭이가 쉬울 수 있다"고 평했다.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

그 와중, 아빠 김학래는 아들의 소개팅을 앞두고 결혼식까지 상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과도한 '김칫국'에 사랑꾼 MC들은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학래의 눈물이 임미숙에게까지 전염되자 아들인 김동영도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소개팅녀를) 만나 뵙지도 못했다"며 부모님을 만류했다.

김동영의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미스트롯3 善' 배아현. 소개팅 장소에 따라 들어온 김학래♥임미숙은 아들의 복장부터 출신 대학까지 대신 소개하며 열의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처음 분위기는 훈훈했지만, 흡연자인 김동영과 "담배만은 안 피웠으면 좋겠다"는 배아현의 케미가 맞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나타난 두 번째 상대는 개그우먼이자 트로트 가수인 김나희였다. 임미숙은 '직속 후배'의 등장에 "날짜 잡으라. (운영 중인) 중식당은 우리 며느리 줄 것"이라며 환호했다.

앉자마자 폭발적으로 서로 호감을 표한 두 사람은 가정환경, 주량이 모두 비슷해 결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임미숙은 "매일 둘이 술 먹고 취해서 자면 되겠다(?)"는 속마음으로 '김칫국 드링킹'의 진수를 보여줬다. 엄마의 과한 기대감에 화답하듯, '34살 솔로' 김동영은 "나희 씨를 만나려면 시간대가 어떻게 돼야 하냐?"고 조심스럽게 물어 설렘을 유발했다. 이 모습에 김학래♥임미숙은 김나희에 대해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또 촬영 당일이 생일이었던 김나희에게 꽃빵 케이크(?)와 관상용 난을 잘라 선물했다. 최성국은 "내가 본 소개팅 중에 제일 이상하다!"고 일갈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이 낳은 9번째 부부 심현섭과 정영림의 결혼식 당일 모습도 공개됐다. 결혼식장에서 이천수가 천신만고 끝에 이병헌을 사회자로 섭외하고 당당하게 걷는 모습도 포착됐다. 알고 보니 이병헌은 배우 이병헌과 동명이인인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감독 이병헌으로 밝혀졌다. 이병헌 감독은 "난 잘못한 게 없는데, 평생을 잘못한 사람처럼 살았다"고 말하며, ‘유명인 동명이인’으로서의 설움을 제작진에게 풀어냈지만, 의연히 결혼식 사회에 나섰다. 심현섭의 고교 1년 선배인 배우 이병헌은 "일정상 결혼식 참석은 못 했지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부족한 저의 후배를 잘 부탁드린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며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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