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이상용 별세·김수현 추가고소·키나 안성일 대질심문·현아 컨디션

'뽀빠이' 이상용 별세⋯"어제 강연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빈소 협의 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뽀빠이 아저씨'로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방송인 이상용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

9일 이상용 소속사 이메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졌습니다. 고인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상용 선생님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을 다녀왔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어제까지 강연을 나갈 정도로 건강했는데 부고 소식을 전하게 경황이 없고 황망한 마음이다"고 전했습니다.

故 이상용의 빈소는 가족들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차려질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이상용 선생님의 아들이 홍콩에서 귀국 중이다. 오늘 밤께 빈소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1944년 4월 충남 서천군 출신인 이상용은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 데뷔, 유쾌하고 패기 있는 진행자로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KBS '모이자 노래하자' MC를 맡아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1989년 이상용의 대표작이기도 한 병영 위문 프로그램 MBC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근까지도 이상용은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건강 비결을 공개했으며,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 시상자로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수현 측, 가세연 추가 고소 "피습·FBI 조사 허무맹랑⋯중대 범죄"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추가 고소했습니다.

9일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오늘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김세의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다.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고 故 김새론의 음성이라 주장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또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세의가 제보자의 발언을 통해 주장한 내용들도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세의는 "범행이 있기 딱 5일 전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뉴욕 JFK 공항을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이 사건은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 주경찰이 아닌 미 연방 수사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는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목 부위에만 9차례 찔렸다"고 말했습니다. 킬러가 FBI에 체포됐다며 살인교사 사건이라는 취지이 주장도 했는데 소속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세의의 발언은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이다. 김세의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배우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했다"면서 "이는 김세의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키나, 활동중단 이유는 "안성일 트라우마"

그룹 피프티피프티 키나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배경에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대질심문이 있었습니다.

키나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9일 조이뉴스24에 "최근 키나가 안성일과의 대질 심문 이후 멘탈 건강이 안 좋아졌다. 이후 키나는 회사와 얘기를 나누고 건강을 챙기는 쪽으로 결정, 활동을 중단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키나는 지난해 8월 안성일을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안성일은 키나의 사인을 위조해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안성일과의 대질 심문 이후 키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안성일 트라우마가 심하게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키나는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회복 속도에 따라 이달 말까지 예정된 피프티피프티의 신곡 활동 합류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아, 컨디션 난조로 '뮤직뱅크' 불참 "휴식+안정 필요"

가수 현아가 컨디션 난조로 '뮤직뱅크'에 불참합니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현아가 지속되는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방문한 결과,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금일 출연 예정이었던 KBS 뮤직뱅크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스케줄 여부는 현아의 회복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소속사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뮤직뱅크 참여 신청을 해주신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아는 2024년 동료 가수 용준형과 결혼했고 지난달 30일 결혼 후 첫 앨범 '못'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