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K드라마 위기' 박해영 작가 "재밌는 드라마 계속 보고파⋯자생력 갖춰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K드라마'의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제작 기반 회복을 위한 특단의 정책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 방송 드라마 관련 12개 단체가 참석했다.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국방송작가협회 저작권위원장 박해영 작가 [사진=김양수 기자]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국방송작가협회 저작권위원장 박해영 작가 [사진=김양수 기자]

이날 한국방송작가협회 저작권위원장으로 참여한 박해영 작가는 "글로벌 OTT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K드라마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OTT로 인해 제작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현재 자체 자급력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방송사나 제작사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작가는 제작 편수의 급감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드라마 하나를 끝내고 나면 보조작가들을 다른 프로그램에 이어줘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내 밑의 보조작가들은 놀고 있다. 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어느 나라든 스토리 최강자는 좋은 산업으로 이동을 한다. 그간 드라마 산업에 머물렀던 최강자들은 숏폼과 웹기반, 게임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의 꿈은 재밌는 드라마를 계속 볼 수 있는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외국 거대 자본에 종속된 고리를 끊고 한국 드라마의 자체 자생력을 갖추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2개 단체는 정부와 국회에 세 가지 핵심 정책 과제를 요구했다.

첫째로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 회복'을 국가 정책 목표로 설정해 대작뿐 아니라 중저예산 및 다양한 장르물이 지속해서 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로는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K-드라마 투자·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셋째로 중저예산 작품 및 신진 인력 지원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책을 즉각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여한 한국방송작가협회 저작권위원장 박해영 작가 [사진=김양수 기자]
K드라마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 [사진=김양수 기자]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은 "평소 입장이 다를 수 있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를 낸 것은 현재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K드라마의 지난 성공을 돌아볼 때가 아니라 앞으로 10년을 내다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병준 회장을 비롯해 김종창 한국드라마PD협회 회장, 송영웅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박해영 작가, 김태봉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드라마 위기' 박해영 작가 "재밌는 드라마 계속 보고파⋯자생력 갖춰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