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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2', 경력직 감독 김연경 더 독해졌다⋯"8구단 창설 향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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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예능을 넘어 여자 배구계까지 새 바람을 일으킨 '신인감독 김연경'이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신인감독에서 경력직 감독이 된 김연경은 '더 좋은 팀'을 목표로 선수들을 새롭게 꾸렸다. 멀었던 제8구단 창설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MBC 상암동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연경(감독), 부승관(홍보팀장&팀매니저), 양효진(해설위원), 권락희 PD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지난해 방영된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량과 열정을 지닌 선수들이 뭉쳐,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번 코트를 누비는 과정을 담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권락희 PD는 "두 번째 뵙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경력감독 김연경과 승진한 부승관, 신입 해설위원 양효진을 비롯해 모든 코칭 스태프들과 더 묵직한 진정성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재우 PD는 "시즌1 때 우리 프로가 날것이고 모두가 진심을 담아서 하고 있다. 작년에 편집을 할 때 '이런 컷들을 쓸 수 있어 감사하다' 신나면서 했다. 이번엔 진심이 커져서인지 '이렇게 방송에 나가도 되나' 하는 컷들이 많았다. 이야기가 정말 많이 쌓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인감독이 아닌 경력직 감독이 됐다"고 소개한 김연경은 "시즌2는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렇게 제작발표회에 앉아있는 제 모습이 웃기다. 시즌1에서 부족했던 것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좋은 팀을 구상할 수 있을지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2는 8번째 프로구단 창단이라는 더욱 큰 목표를 내걸고, 김연경 감독과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권락희 PD는 "시즌1 마친 직후부터 지금까지 꽤나 많은 기업들이 관심이 있었다. 저희는 그것을 보고 8구단 창설이 가능성이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시즌에 배수진을 쳤다"고 자신감을드러냈다.

이재우 PD 역시 "저희도 시즌2를 준비하면서 막막했다. 시즌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조금 더 큰 그림을 보고, 실패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봐도 될 것 같았다. 기대감을 갖고 봐달라"고 구단 창설 현실화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 배구단을 이끌며 냉철한 전략 지휘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공적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단순히 경기 전략뿐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동기 부여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고, 경기 중에는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층 성장한 김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연경은

김연경은 "머릿속에 있는 배구를 어떻게 하면 선수들한테 빠르게 이해시키고 시스템화를 시킬지 고민했다. 최대한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포커스를 갖고 시작했다. 디테일한 부분이 발전됐다. 선수 교체 타이밍 등 시즌1 때 부족했던 것들을 채워나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시즌1 당시 화를 내는 등 코트 위 날것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제작진들이 강한 상대를 만나게끔 만들어놨다. 시즌1 때는 제가 화내고 소리 지르는 것이 불편해서 음소거로 본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하더라. 시즌2 때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다보니 열정이 있어서 본모습이 나왔다. 시즌1보다 목을 아끼지 않고 파이팅한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김연경과 양효진, 부승관 등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김연경의 든든한 지원군 부승관도 함께 한다. 시즌1에서 팀 매니저로 활약하며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승관은 시즌2에서 홍보팀장으로 초고속 승진한다.

부승관은 "크게 하는 일이 달라지진 않고 더 많아졌다. 옆에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을 스포트 하면서 제작진들과 많이 회의했다. 구단 창단을 위해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지 많이 이야기 했다. 이번에도 녹화하면서 소리 많이 질렀고 눈물도 날 뻔 했다. 이번에도 더 많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부승관은 "올해 입대 일정을 정리하고 있던 찰나에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입대 전에 다 촬영하고 갈 수 있어서 보람차다. 시즌 2를 같이 할 수 있는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후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부승관은 "후임은 생각도 안하고 있고, 그래서 녹화에 다 참여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안된다"고 못박았다. '입대 중 시즌3가 제작되면'이라는 질문에 "선수들에 대한, 배구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애정도를 봐야할 것 같다. 단순한 호기심은 안된다. 매니저트라이아웃은 휴가 나왔을 때 따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연경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양효진은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오랜 시간 코트 안팎에서 김연경과 함께해 온 만큼, '절친'의 시선으로 해설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양효진은 "처음 해설위원이 됐는데 어색하고 떨렸다. 해설위원으로 원더독스 팀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인쿠시의 출연 예고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필승 원더독스' 선수 구성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김연경 감독의 판단 아래, 원더독스 1기 인쿠시와 구혜인, 백채림, 한송희, 이진. 윤영인 등이 재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김연경은 "시즌1보다 더 좋은 팀, 더 좋은 실력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 상태가 중요했다.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소속팀에서 시합을 뛰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현재의 컨디션을 보는 것이 좋아했다. 선수들의 장점을 보면서 우리팀에 왔을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봤다"고 재트라이아웃 배경을 설명했다.

양효진은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선수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1기 때 보여준 모습도 있었고 합류할 줄 알았는데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김연경과 해 본 사람들은 납득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이 흥행하면서 여자 배구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이나연과 구솔 등 네 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했다. 시즌2의 반향도 기대된다.

김연경은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많다. 프로에서 방출되고 나면 다른 길을 걷는 친구들이 많다. 선수들에게 다른 길이 열리는 상황이라 선수들은 너무 좋아했다. 방출되거나 쉽지 않은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1기 선수들이 많이 추천했다고 들었다. 원더독스가 많은 분들에게 또다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배구계의 반응을 이야기 했다.

아직 구단 창설과 감독직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지만, 배구에 대한 진심은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고맙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다. 이번에 하면서 상의도 많이 하고 협의도 했다. 누가 뭐래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건 배구가 좋아서 시작했고 배구 소재로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배구를 사랑해주는 것에 감사하다. 정말 진심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느껴지는 시즌2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2'는 오는 1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에 앞서 10일 밤 9시 40분에는 '신인감독 김연경2 프리퀄: 원더독스의 시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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