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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김다현 공개 저격 사과 "실언 했다,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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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심수봉이 54살 어린 트로트 가수 김다현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가수 김다현과 심수봉 [사진=현컴퍼니/조이뉴스24 포토DB]
가수 김다현과 심수봉 [사진=현컴퍼니/조이뉴스24 포토DB]

심수봉은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다현을 저격했다는 것과 관련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심수봉은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며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끝으로 심수봉은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심수봉의 김다현 저격논란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한 축제 무대에서 불거졌다. 심수봉은 직전 순서였던 김다현의 무대가 끝난 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김다현의 매니저를 불러 "제 앞에 내보내지 말아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다"고도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페스티벌 영상이 게재되면서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심수봉이 54살 어린 후배를 공개 저격했다' '공개 석상에서 후배 가수를 비판한 것이 적절했냐'며 지적이 이어졌다.

심수봉은 1955년생으로, 1978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해 '백만송이 장미'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데뷔 7년차인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딸이다.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과 '현역가왕' 3위 등을 차지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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