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 세계를 열광시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스카 2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고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시즌2로 다시 시작될 새 역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제98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EJAE(이재), IDO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이 참석했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IDO(남희동, 이유한, 곽중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매기 강 감독,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98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fee8c5d8b09a4.jpg)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중독성 강한 OST와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 배우 안효섭, 이병헌이 더빙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었다.
제53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감독상부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OST상까지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수상 레이스를 이어온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번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까지 2관왕 수상 쾌거를 이뤘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시즌2 방향성에 대해 "아직은 비밀로 하고 싶다"라며 "솔직히 지금 큰 아이디어는 잡고 있는데, 아직은 자세히 모르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도 첫 영화처럼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 거다. 기대해달라"라며 "1편보다는 더 큰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진우의 생사에 대해 "진우는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다. 그 이상은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IDO(남희동, 이유한, 곽중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매기 강 감독,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98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99fd21bab5d45.jpg)
또 그는 "팬들과의 관계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찾아내고 발견해줬고 전 세계에 알려줬다. 그래서 가족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영감의 원천은 처음 했던 것을 가져가고 싶다. 반복이 아니라 관객을 놀래키고 예상을 뒤엎고 규칙을 깨고 한계를 넘고 싶다. '한국됨'을 기반으로 해나갈 생각이다. 강력한 한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인 아내를 통해 한국됨을 배웠다는 그는 "관찰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되어 살아간다"라며 "루미의 이야기를 보면 고통을 감내한다. 그리고 강인함을 얻는다. 한국 문화, 한국인들은 정말 많은 것을 겪었다. 큰 자부심이 거기서 오고,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세계에 보이고 반영되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카에서 OST상을 수상할 당시 시간상의 문제로 이재만 수상소감을 전했다. IDO는 아카데미에서 말하지 못했던 수상소감에 대해 "더블랙레이블과 멤버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짧았던 얘기였는데 못해서 아쉬웠는데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악, 사물놀이 등 한국적인 무대가 펼쳐진 것에 대해 "리허설할 때 하는 걸 알고 있었다. 저도 리허설 때 많이 울었다"라며 "그런 큰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국악, 판소리를 같이 하는 것이 한국 사람으로서 영광스럽다. 만족스럽고 감동이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소리가 나오는데 자신감이 생기고 너무 좋았다"라고 남달랐던 마음을 표현했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IDO(남희동, 이유한, 곽중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매기 강 감독,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98회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94f4a0652d70.jpg)
'골든' 무대 당시 객석에 앉은 할리우드 배우들은 모두 응원봉을 들고 시상식을 즐겼다. 이재는 "일부러 안 봤다. 너무 떨렸다. 다 끝나서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라며 "디카프리오가 응원봉을 보는 것이 신기했다. 이게 K 컬처의 힘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는 "인생의 반은 미국, 반은 한국에 살았다. 미국에서 어릴 때는 god, H.O.T를 엄청 좋아했다. 자라면서 놀림당한 적이 있다"라며 "한국에서 연습생하고 K팝 작업을 했지만 전 세계에서 이럴 줄 몰랐다. 오스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배우, 감독님 모두가 응원봉을 들고 응원한다. "영원히 깨질 수 없는" 가사가 와닿아서 눈물도 나고 자랑스러웠다. 그걸 위한 상이었던 것 같다"라고 다시 한번 수상의 의미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는 저작권 규모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른다. 시간이 좀 걸린다"라고 하면서 "노래가 잘되어 행복하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투어를 한다는 보도에 대해 "저도 그때 처음 들었다. 잘 모른다"라며 "투어하는 것도 멋있을 것 같지만, 캐릭터와 영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투어에 대해 아직은 모른다고 밝혔다.
매기 강 감독은 "교포라고 얘기하는 분들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나는 온전히 한국인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다"라며 "이제 진정한 글로벌 시장까지 왔다. 양쪽 문화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변해서 얘기하고 싶었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것은 아니지만 한국 문화의 일부이자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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