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온주완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방민아는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방민아-온주완이 11월 결혼한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3ee48877103535.jpg)
그는 "이 이야길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는 상상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 서둘러 글로 쓰게 됐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한편으로 기쁘다"고 운을 뗐다.
방민아는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 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본 것 같았다. '그 시절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고 느꼈고 그리웠다"며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다.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걸스데이 멤버들도 언급했다. 그는 "걸스데이와 데이지(걸스데이 팬덤명)들이 없었으면 난 없었다고,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살아가는 게 고마움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민아는 "이런 내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다"며 온주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방민아와 온주완은 오는 11월 결혼한다. 이날 방민아와 온주완 소속사는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진행된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도 동반출연했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온주완은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방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Something' '달링' 등 많은 대표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 활동을 병행, '미녀 공심이' '절대그이'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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