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남궁민이 메가폰을 잡고 전여빈이 연기하는 '우리영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전반부를 돌아선 가운데 이제하(남궁민 분), 이다음(전여빈 분)의 미묘한 분위기와 더불어 그들을 둘러싼 채서영(이설 분), 부승원(서현우 분)까지 얽힌 이해관계가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한층 더 짙어질 감성으로 꽉 채울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우리영화' 스틸컷 [사진=SBS]](https://image.inews24.com/v1/07485b7a15abb2.jpg)
◇ 영화감독 이제하X신인 배우 이다음, 직진 고백의 후폭풍은?
먼저 이다음이 이제하에게 던진 직진 고백으로 인한 후폭풍이 불어닥친다. 이다음은 자신을 시한부가 아닌 인간 이다음으로 바라봐주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덤덤하지만 힘있게 용기를 준 이제하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흘러넘치는 마음을 그에게 전달했다. 그런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에 이제하는 감독과 배우로서의 선을 명확하게 그어 이다음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하는 이다음의 말, 행동 하나하나를 되새겨보면서 낯선 감정을 깨달아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다음이 첫사랑이라고 알려준 대학교 선배 정은호(정휘 분)가 '하얀 사랑'의 새로운 스태프로 참여하게 되자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여지도 없던 거절과 다르게 이다음의 일상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이제하의 변화가 로맨스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진다. 또한 '하얀 사랑'의 스태프들도 이제하와 이다음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챈 터. 이제하와 이다음의 일거수일투족에 많은 시선들이 쏠릴 조짐이다.
◇ 사랑을 믿지 않는 영화감독 이제하 표 NEW '하얀 사랑'의 결말은?
이어 이제하가 메가폰을 잡은 '하얀 사랑'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하는 세기의 로맨스라는 평가와 달리 아버지의 스캔들이 얽혀 완성된 영화 '하얀 사랑'에 늘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극 중 캐릭터와 이야기에 푹 빠져든 상태인 이다음에게 “일주일은 사랑을 부숴버리기에도 차고 넘쳐요”라고 답할 정도로 사랑을 믿지 않는 모습만을 보여왔다. 그를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봐 온 임준병(이주승 분) 역시도 그 형은 사랑 같은 걸 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했다. 이토록 사랑을 부질없는 것쯤으로 치부해온 이제하가 아버지와는 다른 식으로 해석한 '하얀 사랑'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제하가 찾아내고픈 영화 '하얀 사랑' 속 숨겨진 진실은?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영화로 현재도 일컬어지는 '하얀 사랑'에 얽힌 진실이 베일을 벗는다. '하얀 사랑' 원작의 주연이자 이두영 감독의 스캔들 상대였던 김진여(예수정 분)가 원작 시나리오를 봤느냐는 물음에서 출발한 의문이 이제하를 밀물처럼 집어삼키는 것. 이제하는 '하얀 사랑'의 시나리오를 쓴 것이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였다는 정황을 포착한 바. 그가 찾아낸 진실이 몰고 올 결과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서리고 있다.
이렇듯 '우리영화'는 이제하와 이다음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은 물론 명작에 가려진 미스터리를 함께 파헤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카메라 안팎으로 교감하게 될 이제하와 이다음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쏠린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4일 9시 50분 7회로 찾아온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