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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외박은 처음"⋯'오은영 스테이', 국민멘토 오은영X토커 본능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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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33년 만에 예능 출연한 고소영의 '토커 본능'을 일깨운 '오은영 스테이'가 찾아온다. 템플 스테이를 떠난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의 힐링 조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저격한다.

23일 오전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이소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소진 PD는 "누구나 괜찮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연을 가진 분들이 찾아오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고소영과 개그맨 문세윤이 템플스테이를 찾은 입소자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소진 PD는 "오은영 박사는 누구나 PD라면 일해보고 싶고, 고소영도 레전드이자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지만 예능에서 본 적이 없었다. 두 분이 친분이 있다고 해서 공을 들여 섭외를 했다. 문세윤은 요즘 핫한 개그맨이다. 문세윤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일반인 출연자들의 긴장을 잘 풀어줬다"고 세 사람의 조합에 만족감을 표했다.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자신의 이름을 건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된 오은영 박사는 "수많은 콘텐츠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삶에 힘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스테이'를 함께 하면서 살아가는 용기를 얻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템플스테이가 종교색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며 "종교색을 지니지 않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 자체가 주는 힘이 있다. 쌍계사가 천 년이 된 절이다. 템플스테이라고 해서 종교색 부담을 갖지 말고, 우리가 태어난 자연과 돌아갈 자연에서 시간을 나누고 이 때 얻은 힘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자연과 함께 했더니 1박2일 동안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1박2일 동안 얼마나 달라지겠냐고 하는데 달라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어보고, 마음 한 켠으로는 위로가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고소영과 문세윤이 '오은영 스테이'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할 운영진으로 전격 합류, 든든한 힘을 보탠다.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고소영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고소영은 33년 만에 예능에 고정출연을 맡게 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묻자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민멘토다. 그리고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만나뵙고 '내가 하는 길이 맞나'라고 묻고 싶지 않나"라고 말했다.

과거에 오은영 박사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는 고소영은 "예전에 만나볼 기회가 있었고 친분이 있었고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좋은 제안을 해줘서 큰 솔루션을 해결하기보다,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엄마로서 딸로서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저 또한 처음 출연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연을 받고, 어떤 조언을 하기보단 위로받고 공감하고 위로받고 큰 힘이 됐다. 마음이 너무 편하고 출연하길 잘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자기반성을 하는 시간도 됐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대중과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러면서 느끼는, '아 내가 소통을 안하고 있었구나' 하는 자기반성을 했다. 이 시간이 내게도 소중한 시간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면 그게 전해질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루션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갖고 있었던 편안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반응도 전했다. 고소영은 "당찬 모습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런 부분도 있지만 소심한 부분도 있다. 두렵고 소심한 마음도 있는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이 도와줬고, 나를 내려놓고 다시 생각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부러워한다. 아들딸도 오은영 선생님 팬이다. 딸이 '껌딱지'인데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줘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문세윤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

'황금 막내'로 활약할 문세윤은 "제가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린다. 오은영 박사와 함께 하는 걸 저도 좋아하지만 아내, 엄마가 팬이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고소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고소영 누나의 경우는 워너비다. '언제 한 번 고소영 보고 죽나'라는 생각을 학창시절부터 했는데 이렇게 만날 줄이야. 인생은 살만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만나서 설레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굉장한 토커고 33년을 묵혀놓은 것들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다양한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쉼도 있고 위로가 있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제겐 의미가 있고 행복하다"며 "위로의 가장 큰 방법 중 하나가 웃음이다. 코미디언 생활 하면서 익힌 감으로 쉼에 웃음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 했다.

다양한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멘토'로 자리잡은 오은영은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집단 지성의 힘'을 강조했다.

오은영은 "기존에 인간의 내면을 알아차려가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솔루션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 다르다. 집단의 힘이 작용한다. 여기 참가하는 사람들은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그 한 분 한 분들이 자원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다. 집단 안에서 마음이 발휘할 때 얼마나 큰 변화가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저도 집단구성원 중 한 명으로 마음을 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하는 콘셉트는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 됐다.

이소진 PD는 '오은영 스테이'와의 차별화에 대해 "1박2일을 하면서 내추럴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은영은 사자머리 헤어 이야기가 나오자 "아주 민망하다. 외박을 하는 것이 처음인데 좋다"고 웃으며 "방송에서 나오지 못한 모습,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송 나올 때 갖추고 나오는데, '오은영 스테이'는 제가 자연의 일부가 되기로 마음먹고 나왔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세윤은 "가발설이 있다. 종식 시킬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방송이 많다. 다들 심혈을 기울여서 방송을 만든다. '오은영 스테이'는 특별한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나, 우리 가족, 친구의 이야기들이다. 흔한, 늘 겪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도 내 가족도 내 친구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만큼 진정성을 담고 마음을 다할 것이다. 유익하고 무해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소영은 "출연자들을 보면서 자기반성이 많이 됐다. 내가 몰랐던 나의 마음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 출연자 각각의 사연이 소중했다"며 본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문세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상처를 받는데, 빠르게 연고를 발라주는 사람이 없으면 곪지 않을까. ('오은영 스테이'가) 그 상처를 덜어낼 수도 있고 위로의 방법도 알려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웃다가 울다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이날 밤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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