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한 혐의와 관련, 경찰이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16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로 사실관계를 계속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약물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b3149addb17ae.jpg)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약물 복용 운전은 해프닝"이라며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경규가 전날(7일) 밤 늦게까지 촬영을 했는데 감기 기운이 있었다. 8일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이경규가 사무실을 간다는 말에 아내는 집으로 귀가했다. 이경규가 사무실 가는 동선에 있는 약국을 들른 후 차를 타고 나왔는데 다른 사람의 차량을 잘못 탔다"고 설명했다. 약물 검사와 관련 "감기약을 처방했고, 10년째 복용하고 있는 공황장애 약이 있다. 그 중에서 향정신성 약 성분 하나가 나왔고, 증빙 자료를 경찰에 소명했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