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 1만8천 관객 함성 속 단독 콘서트 성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NCT 도영이 1만 8천 관객의 뜨거운 함성 속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5 DOYOUNG CONCERT [ Doors ]’(2025 도영 콘서트 [ 도어스 ])는 6월 13~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총 1만 8천 관객을 동원해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도영의 파워를 실감케 한다.

‘문’이 열리는 강렬한 연출과 함께 ‘깊은 잠 (Wake From The Dark)’으로 웅장하게 포문을 연 도영은 ‘기억의 문’을 여는 순간 마주하는 추억과 감정을 찾아가는 테마를 바탕으로 총 25곡의 무대를 밴드 라이브로 선사, 독보적인 가창력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섬세한 표현력, 압도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특히 도영은 12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 연주로 극적인 감정을 고조시킨 ‘동경 (Luminous)’과 ‘고요 (Still)’, 자전거를 타고 3층 객석을 향해 날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자전거 (First Step)’, 관객들의 떼창으로 무대가 완성된 ‘안녕, 우주 (Memory)’와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 (Be My Light)’까지, 6월 9일 발표한 2집 ‘Soar’(소어)의 전곡을 무대로 펼쳐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솔로 데뷔곡 ‘반딧불 (Little Light)’, 첫 자작곡 ‘새봄의 노래 (Beginning)’, 모든 청춘을 응원하는 ‘시리도록 눈부신’ 등 폭발적인 가창력과 진심을 터트린 무대, ‘YESTODAY’(예스투데이), ‘우산 (Love Song)’, ‘Perfume’(퍼퓸) 등을 특유의 여유 있고 세련된 보컬로 선보인 ‘도영이의 재즈바’ 섹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K팝 대표 보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콘서트는 메인 오브제인 ‘문’을 중심으로 세트리스트와 VCR, 무대 연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으며, 가로 50m, 세로 15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몽환적인 우주, 거대한 파도, 은하수, 숲속 반딧불 등 각 무대에 걸맞은 장면을 미디어 아트처럼 구현함은 물론, 키네시스 무대,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폭죽 등 특수 효과를 십분 활용한 연출로 도영의 무대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블랙&화이트, 버터&아이보리, 그린 색상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객석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우리의 청춘은 도영이가 만든 바람을 타고’, ‘도영이가 여는 문 언제나 그 앞에 우리가 있어’, ‘언제까지나 너의 날개가 될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 ‘우리 믿고 날아’라는 문구를 만드는 카드 섹션 이벤트, “도영 음악 좋아”, “도영아 고마워 사랑해”, “도영아 날아올라”를 다 함께 외치는 등 도영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응원을 보냈다.

3일간 관객들과 깊이 교감한 도영은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공연이 될 것 같다. 팬분들이 계시기에 제 노래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곁에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앞으로도 1달, 1년, 20년 후에도 계속 노래하며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이번 공연이 바쁜 일상 속 잠시 들러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표’ 같은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영원히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앙코르의 앙코르 무대로 ‘안녕, 우주 (Memory)’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도영은 무대 위에 설치된 문으로 퇴장하며 공연의 끝을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예고,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7개 지역 투어에 이어 10월 10~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