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의 '인생역전'의 정체는 부활 보컬리스트 출신 가수 김재희였다.
15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앤틱 거울'의 3연승 도전과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왕'에 가수 김재희가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4ce6c46aee302.jpg)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망고빙수와 인생역전의 무대로, 망고빙수는 '내가 할 수 없는 말'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선보였다. 인생역전은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대결 결과 망고빙수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인생역전의 정체는 부활의 4대 보컬리스트였던 가수 김재희였다. 레전드 히트곡 '사랑할 수록'의 주인공이다.
김재희는 "오랜만에 뵙는다. 심장이 터져 죽는 줄 알았다"고 반가운 소회를 전했다.
'사랑할 수록'은 부활의 3대 보컬리스트였던 형 김재기가 녹음까지 끝낸 노래로, 이후 사망하게 되면서 김재희가 부르게 됐다.
김재희는 "형 김재기 형과 함께 불렀던 세상에서 제일 유일한 노래다. 이 노래의 처음 목소리는 김재기였는데, 저는 형의 죽음에 들어가게 됐다. 갑작스럽게 돌아가니깐 형이 남긴 것을 뛰어넘는 것이 실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것을 표내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형과 무지하게 비교됐다. '왜 이렇게 노래를 잘 불러놨어' 원망했다. 그래도 사명감이 있었다. 형과 목소리가 비슷해서 목소리를 대신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 형이 '사랑할수록' 노래를 김태원 씨한테 받아서 함께 불러봤던 노래다"고 떠올렸다.
데뷔 33년차가 된 김재희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서겠다"고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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