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KBS 월드라디오 일본어방송과 NHK 월드재팬 한국어방송이 공동으로 라디오 특집을 선보인다.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은 '수교는 조약으로 시작됐지만, 진정한 관계는 서로의 마음에 닿는 순간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양국 간 문학 교류의 역사를 되짚으며, 상대국의 문학을 읽는 경험이 가져올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MC 이진현, 임경선 작가, 다케다 히로미츠. [사진=KBS 월드라디오 ]](https://image.inews24.com/v1/1c30ce5097d319.jpg)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MC 이진현, 임경선 작가, 다케다 히로미츠. [사진=KBS 월드라디오 ]](https://image.inews24.com/v1/d3828e1b5c2d72.jpg)
1부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인의 마음을 두드리다'에서는 무라카미 애호가로 알려진 임경선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본 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된 1990년대 일본 현대문학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과 문학이 가진 힘에 대해 살펴본다. 2부 '고전의 언어로 현재를 말하다'에서는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의 일본 근대문학을 다수 번역해온 정수윤 작가를 통해 이들 고전이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던진 메시지를 살펴본다. 3부 '한국문학이라는 꽃, 국경을 넘어 피어나다'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출판사 쿠온의 김승복 대표와 함께 일본 독자들이 한국문학에서 공감하는 지점을 짚어보고, 문학을 통한 양국의 연대와 관계 발전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특집은 KBS와 NHK가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여 각 방송사에서 제작하였으며, KBS에서는 일본어, NHK에서는 한국어로 방송된다. 총 3부작 중 1부는 KBS의 단독 기획물이며, 2·3부는 공동기획이다. KBS 구혜인 PD, NHK 다나카 신 PD가 각각 연출을 맡았다.
KBS(주파수 6.155MHz)에서는 12일, 19일, 26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되며, NHK에서는 15일, 22일과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KBS의 경우 유튜브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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