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무빙'으로 하늘을 날던 배우 이정하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지상액션에 도전했다.
2023년 촬영을 마친 'ONE'은 2년의 숙성 시간을 거쳐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ONE'은 지난 5월 30일 첫 공개 이후 10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배우 이정하가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https://image.inews24.com/v1/7edc8048488a53.jpg)
11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주연 배우 인터뷰에서 이정하는 "주변에서 액션도 시원하고, 새로운 이정하를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
그는 "배우들과 감독님이 함께 하는 단체 톡방이 있는데 매번 좋은 소식을 캡쳐해서 올린다"라며 "마지막회까지 공개된 이후 몰아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입소문 타고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하는 '무빙' 직후 'ONE'을 만났다. 2022년 9, 10월께 시작된 작품은 2023년 3월에야 촬영을 마쳤다. '무빙' 당시 귀엽고 토실토실한 봉석이로 사랑받았던 이정하는 좀 더 날렵하고 슬림한 의겸이 되기 위해 집중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무빙' 촬영 마치고 98kg이었는데 'ONE' 첫 촬영 때는 85kg이 됐다. 이후 촬영을 거치며 더 빠졌다"면서 "공중액션은 와이어 때문에 제약이 많았는데, 땅에선 시원시원하게 액션을 펼칠 수 있어 좋았다. 살이 빠지니 몸이 편안하고 민첩함도 생겼다"고 전작과 달라진 점을 전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던 만큼 몸 쓰는 걸 좋아해요. 액션스쿨을 내 집처럼 다니면서 재밌게 훈련을 했어요. 매화 액션 합을 맞추기 위해 촬영 내내 하루의 절반은 액션스쿨에서, 또 절반은 촬영장에서 보낸 것 같아요."
'무빙'의 봉석이 해맑고 무해한 인물이었다면, 'ONE'의 의겸은 어둡고 답답한 캐릭터다. 극중 의겸은 아버지 억압에 시달리며 의대만 바라보고 있는 인물. 싸움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학교 서열을 뒤집게 된다.
실제 성격도 밝은 편인 이정하는 "만약 내가 의겸이 상황이었다면, 아버지와 연을 끊고 도망가지 않았을까 싶다. 무섭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학창시절의 전 배우 전에 선생님을, 선생님 전에는 축구선수를 꿈 꿨어요. 국영수는 약하지만 암기과목은 전교권에 들기도 했죠. 특히 한국사, 한국지리를 잘 했어요.(웃음)"
"현재 보는 웹툰이 100개정도 된다"며 스스로를 '웹툰광'이라고 표현한 이정하는 "'ONE'의 원작 웹툰도 정말 재밌게 봤다. 제작진 미팅 때 팬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대본이 나오기 전부터 의겸이 캐릭터를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그런 점을 예쁘게 봐주신것 같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ONE'은 매화 액션이 달라요. 처음엔 복싱이지만 검술, 주짓수, 무에타이도 나오죠. 의겸과 윤기가 성장하고 공생관계를 하면서 진화하는 과정도 흥미로워요. 말 없는 전교 1등이 어떻게 최종보스까지 때려잡는지 함께 지켜봐주세요."
![배우 이정하가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웨이브 ]](https://image.inews24.com/v1/93a66e5b889aa1.jpg)
이정하는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했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있지만' '무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와 '굿보이'에서 활약 중이다.
차기작은 쿠팡플레이, 지니 TV 'UDT: 우리 동네 특공대'다. 'UDT'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 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연합 작전을 그린 작품. 이정하는 서울공대생 박정환 역을 맡는다.
이정하는 "'UDT'는 코믹액션휴먼드라마. 나는 극중 브레인 역할이자, 비록 나이는 막내지만 중심을 잘 지키는 캐릭터를 맡았다"라면서 "6월 중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하는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봉석이처럼 환하고 무해하게 미소지었다.
한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 분)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 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13일 오전 11시 마지막 회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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