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작업치료학과 3학년 학생들이 개발한 '의료용 침대 사이드레일 이중 잠금장치'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 등록 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명은 박동엽, 김예진, 한송의, 김경미, 윤수린, 엄에스더, 김봉민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기획·개발한 결과물이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특허청 디자인 등록물 [사진=경복대학교]](https://image.inews24.com/v1/1ae63919024352.jpg)
이번 등록된 이중 잠금장치는 낙상 위험이 큰 환자를 위한 침상용 안전장치로, 기존 단일 잠금장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치는 벽 고정 결합부, 한지 결합부, 나비결합부로 구성되어, 두 단계의 잠금 메커니즘을 통해 우발적 해제와 임의 조작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특히 나비형 손잡이 등 사용자 친화적 설계로 간병인과 의료진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발명은 병원, 요양원, 가정간호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설치와 조작이 간편해 실질적인 환자 낙상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과 환자 사용성 평가를 위해 HealthnAI(대표 공은하) 최완석 연구팀장이 기술 자문을, 세종스포츠정형외과병원 최태석 총괄실장이 임상 실효성 평가를, 순천향대학교 박진혁 교수가 환자 사용성 평가 설계 자문을 각각 맡아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적합성을 높였다.
학생팀은 이번 디자인 등록뿐만 아니라 경복대학교 대표로 2024 산학연협력 EXPO에 참가해 산학연계 우수성과는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찬욱 작업치료학과장은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는 명문 학과로,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융합·고도화해 의료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 등록 성과는 학생들의 취·창업 포트폴리오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경복대학교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 역량, 그리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결실로, 향후 의료기기 분야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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